현재 14화까지 방영된 은 재미가 있긴 하지만, 메시지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많은 문제점을 함축하고 있다. 우선 은 ‘노력’이 아니라 ‘출생’ (혹은 행운)이 뒤따라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요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주인공 최석봉(지현우)는 재벌가의 사생아다. 최석봉의 어머니는 우연히 재벌가의 자제와 하룻밤을 지새우게 되었고, 그 결과 아이를 갖게 되었다. 최석봉이 아버지를 찾는 이유는? 다름아닌 ’재벌‘이기 때문이다. 만약 아버지가 재벌이 아니었다면 최석봉은 그토록 아버지를 필사적으로 찾으러 다녔을까? 결단코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극중 최석봉은 충분히 능력이 넘치는 남자다. 좋은 대학을 나왔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주식은 물론 상류층의 취미와 예법에 밝은 인물이다. 요즘 유행하는 벤처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