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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도의굴욕 2

우린 왜 ‘최종병기 활’에 열광하는가?

올 여름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가운데 가장 많이 기대를 모은 작품은 단연 와 이었다. 은 ‘뭥미?’라고 물을 정도였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에 별다른 기대를 걸지 않았다. 왜냐하면 제목 자체가 왠지 를 떠올리는 구석이 있어서 내내 찜찜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 어린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과 등등의 애니메이션이 국산이 아니라 일본산(?)이란 사실을 알고 내내 치를 떨어왔기 때문에, 이란 제목에선 왠지 짝퉁스런 냄새가 솔솔 풍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지원과 안성기를 비롯한 막강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의 엄청난 악평에 영화를 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은 그런대로 볼만했고, 만듬새도 나쁘지 않았지만 왠지 폭주족에 대한 찬양(?)하는 모양새에 찝찝했다. -특히 초반의 광복절 폭주..

공한증의 시작은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일본에서 ‘차이니즈 드래건’이란 신문사를 운영하는 콩젠은 공자의 75대손으로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에서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서술한다고 자부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불쾌하고 제멋대로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시각을 ‘중국인+지식인’임을 감안하고 본다면 꽤 흥미롭다. 그는 일본에 대해 시종일관 불쾌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등장하는데, 일본과 중국의 문화가 다른 것에도 기인하고, 무려 30만명이 학살당한 ‘난징대학살’같은 과거사가 전제로 깔리기도 한다. 오늘날 반성 없는 일본에 대해 저자는 화를 내고 분노를 거침없이 표출한다. 그러면서 비슷한 과거를 지닌 한국에 대해선 '귀인‘이니 뭐니 하면서 좋은 감정을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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