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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4

홍대 그래피티를 보다가 가슴 아파진 사연

나는 홍대를 가기 좋아한다. 우리집에서 가려면 무려 1시간 30분 이상 걸리지만 그래도 가면 즐겁다. 왜냐하면 그곳엔 나의 얄팍한 주머니 사정에 알맞은 맛난 먹거리들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수많은 볼거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피티 역시 좋은 볼거리중에 하나다. 돈낼 필요도 없고, 전시관에서처럼 줄지어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 이야말로 1석 2조가 아닌가? 게다가 작품성도 훌륭하고 눈요기감으로도 그만이다. 예를 들어볼까? 한 남자가 여자에게 무릎꿇고 있는 이 그래피티 어떤가? 멋지지 않은가? 우산을 들고 있는 이 여성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았을 때 영화 가 확실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줄리 앤드류스는 이후 우리에게 ‘도레미송’으로 너무나 유명한 에 출연하지 않았던가? 태양이 웃..

63 아이맥스 영화관을 아십니까?

지금에야 CGV에서 아이맥스 영화관을 운영하기 때문에 를 비롯한 영화들을 3D도 부족해서 아이맥스로 즐길 수 있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아이맥스 영화관은 63빌딩에 있는 영화관이 유일했다. 그렇지만 필자는 한때 아이맥스 영화관을 무시했었다. 왜? 줄창 다큐영화만 틀어대니 말이다. 극영화외의 영화들엔 무가치하게 생각했던 당시의 치졸했던 필자에게 63 아이맥스 영화관은 그저 방문객의 호주머니를 털어내는 호객행위 이상으로 보이질 않았다. 그러나 당시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는 많이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곤 구경하러 갔었다. 상영시간 내내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그러면서 새삼 좁은 견식과 생각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스필버그가 “미야자키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하는 한국의 어린이들은 ..

정보화 시대, 우리의 생각의 크기는?

-사진출처: 위키백과 어린 시절 내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의 풍경은 무척 단조로웠다.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거나 음악을 읽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 풍경 속에 노트북과 핸드폰이 들어온 것은 겨우 90년대에 이르러서였다. 그리고 무척이나 빠른 기술의 변화는 노트북에서 타블렛 PC로, 핸드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되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 받은 어플로 게임부터 각종 재미난 것들을 할 수 있다. 타블렛 PC로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것은 이젠 더 이상 지하철에서 낯설거나 신기한 풍경이 아니다! 비록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가 없어도, 어떤 이들은 PSP나 PMP로 영화나 미드를 보고, 혹자는 DMB로 어제 놓친 방송을 보면서 히히덕거린다. 나는 그런 풍경을 보면서 ..

스마트폰 시대, 우린 스마트해졌는가?

“어서오세요. 스마트 던킨입니다!” 자주 애용하는 던킨도너츠 매장에 들어서면, 나를 반기는 종업원의 멘트다. 내가 던킨도너츠를 이용하는 이유는 1,900원밖에 안하는 저렴한 커피와 더불어 적립해주고 그것도 부족해 7잔을 마시면 한잔은 서비스로 주는 정책 때문이다. 커피를 수확하는 노동자들이 3불도 못 받는 골치 아픈 문제는 잠시 넘어가자! 거리를 걷다가 즐기는 한 잔의 커피는, 적당히 혼자 차도남으로 착각하게 해주고, 저렴한 커피값은 나의 얄팍하다 못해 습자지인 지갑사정에 알맞기 그지없다! 그런데 여기서 스마트와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던킨은 왜 ‘스마트’를 그토록 내세우는 것일까? 우습게도 그 답은 이미 당신과 내가 알고 있다. 바로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스마트폰’ 때문이다! -아마 던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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