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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3

‘못난이 송편’이 유치하다고?

어제 동생과 ‘못난이 송편’ 후편을 보면서, 동생이 한마디를 했다. 소정이 아영에게 도둑누명을 씌운 이유는 ‘질투심’이었다! 비록 소정은 얼굴도 예쁘고 의사 아버지에 요리연구가 어머니를 둔 말 그대로 빵빵한 집안의 아이였지만 자신은 불행했다. 하나밖에 없는 오빠는 뚱뚱해서 보기 싫었고, 아빠와 엄마는 너무나 바빠서 전혀 그녀를 돌보지를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 비록 못 살지만 아영이의 집은 온통 부러운 것 뿐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때까지 몇 년간 아영이를 지능적으로 괴렵혔다. 둘만 있을 때는 잘 해주는 척 했지만, 다른 아이와 있을 때는 아영의 흉을 보고, 결국엔 그녀에게 반친구의 지갑을 주었다. 물론 처음부터 소정은 아영에게 도둑 누명을 씌울 생각은 아니었다. 그저 장난이었다. ..

TV를 말하다 2012.10.26

조성모의 복근공개가 씁쓸한 이유

어제 조성모가 최화정의 에 출연해 복근공개를 한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성모는 댓글이 6천개가 넘으면 ‘복근공개’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시청자게시판의 댓글이 6천개를 넘어 1만개가 넘자 화끈하게 약속을 지켰다고 말이다. 심지어 조성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멋진 복근공개를 해서 팬들의 즐거운 댓글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중의 한사람으로써 조성모의 복근공개를 보면서 즐거운 미소보단 씁쓸한 미소가 감돈다. 우선 조성모가 ‘명품 복근’을 공개한 이유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조성모는 얼마전 신곡 를 공개하며, 현재 인기몰이중이다. 따라서 어떻게든 이슈를 만들어내고, 그 중심에 서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조성모가 ‘복근’을 운운한 것은 그것이 쉽게 이슈화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

인물열전 2010.08.17

왜 문근영은 고통을 내색하지 않을까?

3화를 보며 내내 문근영의 연기에 가슴아파했다. 이웃블로거 캐치님이 지적한 것처럼 그녀는 들고양이에 가깝다. 예전에 재밌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길에 버려진 고양이가 아주 어렸을 때 데려다 키우면, 다른 집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애교 많고 행복하게 잘 자란다고 한다. 그러나 일정 이상 성장한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면 아무리 사랑과 보살핌으로 보살펴도 주인에 대한 경계를 풀지 못한다고 한다. 참고글) 이웃 블로거 캐치님의 포스팅 결국 언니는 신데렐라를 죽일 것이다. 언제 자신을 버릴지,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염려하기 때문이란다. 하여 그런 고양이들은 보통 행동방식을 둘중에 하나로 정한다고 한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더없이 주인에게 애교를 떨면서 버려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거나. 아니면 ..

TV를 말하다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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