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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열강 4

원세개, 조선을 출세의 발판으로 삼다!

원세개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원세개. 그는 우리 역사 교과서에 두 번 정도 등장한다. 한번은 임오군란때 들어와서 사사건건 간섭을 한 것이요, 두 번째는 중화민국 건국시 총통이 되었다가 결국 스스로 황제에 오르는 과한 욕심을 부린 것이다. 결국 일본에겐 21개조 요구를 받고, 중국인들에겐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용납을 받지 못해, 울화병으로 세상을 뜨고 만다. 원세개는 ‘위안스카이’라는 중국식 발음 때문에 만주족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그의 가문은 청나라에 충성한 한족이었다. 또한 ‘태평천국의 난’이후 청나라의 권력의 핵심엔 증국번과 이홍장이 있었는데, 이홍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훗날 북양대신을 거쳐 흠차대신까지 승승장구하였다. 이홍장에 의해 창설된 북양군은 원세개의 의해 보다 현대화-제도화 되었으며,..

미국인과 한국인의 공통점은 역사 콤플렉스다?!

요새 재밌게 읽고 있는 에서 매우 흥미로운 구절을 접하게 되었다.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지만, 다른 나라에 다 있는 게 하나 없으니 그게 바로 오랜 ’역사‘다’ - 2권 p.174 을 읽고 있노라면 화이트 하우스를 비롯한 미국의 건물들이 실은 유럽의 저택들을 모방해서 지은 사실을 접하게 된다(어디 그뿐인가? 당장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만해도 오벨리스크를 비롯한 이국의 건축물들이 넘쳐나지 않는가?). 미국인들이 역사가 없는 탓에 조지 워싱턴-링컨 등의 일생을 부풀리고, 영웅 만들기에 나서는 것도 그런 이유 중에 하나이리라. -와 같은 현대판 신화만들기도 그런 맥락이 아닐는지- 우린 미국과 반대로 ‘반만년’을 자랑하는 역사가 있다. 그렇다면 왜 ‘역사 콤플렉스에 빠져있는가? ‘한국인들은 그 역사에 ‘승..

미국과 유럽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요즘 읽고 있는 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편이다. 저자 마틴 자크는 지에 칼럼을 기고한 이답게 날카로운 안목을 보여주는데, 그중 현재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의 근대를 ‘보편성’이 아니라 ‘특수성’으로 본다는 사실이다. 이글을 보는 이들 가운데 ‘자다가 무슨 봉창을 두드리는 소리냐?’하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의 개화기 당시 최남선을 비롯한 지식인들이 우리 역사에서 머리 터지게 고민하던 대목이 바로 ‘근대’를 ‘어디서부터 볼 것이냐?’였다. 왜냐고? 당시 우리 지식인들은 서구열강의 침탈에 치를 떨고 있었다. 그러면서 도 그들의 기술과 국력에 매료되어 어떻게 하면 우리도 ‘저런 강대국이 될 수 있을까?’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따..

아프리카의 눈물은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

어제 뉴스를 보다가 매우 얼굴이 뜨끈해졌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아프리카의 자원전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광물 자원의 1/3이 매장되어 있고, 석유도 10%나 있는 자원의 보고다. 그런데 여기서 당연한 의문 하나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왜 아프리카는 그토록 많은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수많은 이들이 굶주림과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막대한 석유가 매장된 아랍쪽엔 부호들이 많은 데 말이다. 그뿐인가? 민주화되지 못하고 내전에 휩싸여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무수한 선량한 이들이 넘쳐난다. 왜 그럴까? 바로 아프리카의 독립과 자유를 원치 않는 서구유럽 덕분(흔히 말하는 선진국들)이다. 오늘날 아프리카엔 약 54개국이 있다. 이들의 국경선은 그들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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