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채널 소녀시대’를 보면서 혼자 고민에 휩싸였다. 왜? 난데없이 펼쳐진 ‘마니또 게임’ 때문이었다. 처음 ‘채널 소녀시대’에서 ‘마니또’를 들고 나올 때만 해도 속으로 ‘훗’하고 웃었다. ‘너무 유치한 거 아냐?’라고. 그런데 방송이 점점 진행되면서 적지 않은 의미로 다가왔고,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 소시 멤버들은 데뷔한지 9년이 넘어간다. 데뷔전까지 치면 그들은 서로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어간다. 당연히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 수 밖에 없는 시간이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가 서로의 마니또가 되어서 선물을 해야 하자, 무척이나 고민하게 된다. 물론 티파니처럼 초지일관 ‘현금이 좋다’라고 말하는 인물도 있지만, 엄연히 미션이 ‘50불 내에서 선물을 사라’인데 그럴 수는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