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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12

‘더 킹’은 왜 시청률에서 ‘옥탑방 왕세자’에게 밀리는가?

지난 5일 각각 6화가 방송된 와 은 각각 12.5%와 12.1%로 근소한 차이를 기록했다. 는 0.4%라는 근소한 차이로 을 눌렀음으로 의 애청자들로선 충분히 ‘7화부터 얼마든지 다시 재역전할 수 있다’라고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전적으로 다르다! 앞으로 와 의 시청률은 더더욱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제부터 을 중심으로 해서 그 이유를 분석해서 열거해보겠다! 의 가장 큰 시청률 하락의 원인은 우선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북한’이란 현실적인 상대를 다룬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북한과 대한민국의 사이는 그 어떤 때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북한 최고의 인간병기인 여전사인 김항아와 남한 왕제 이재하의 로맨스는 아무리 판타지라고 해도 공감을 하기 어려운..

TV를 말하다 2012.04.12

한지민 같은 여배우, 또 없습니다! ‘옥탑방 왕세자’

가 드디어 이번주 수목극에서 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시청률 차이가 1%가 안 되는 초박빙(옥탑방 12.5% 더 킹 12.1%)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뒤집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9.8%대의 시청률로 시작한 가 최근처럼 가장 시청률 전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6화만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1등 공신은 누가 뭐라해도 한지민 이라고 여겨진다. 과 에서 인상 깊은 부분은 이승기와 박유천 모두 상대 여배우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하지원이란 걸출한 여배우가 버티고 서 있는 도 그렇고, 이제 겨우 세 번째 주연을 맡은 박유천의 경우엔 더더욱 말이 필요없을 것이다. 6화에서 한지민이 보여준 연기의 폭은 정말 극과 극을 달리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무시무시하게 뽐냈다. 이각 때문에 미국행을 포..

TV를 말하다 2012.04.08

시청자는 행복한 하지원-한지민의 명품연기대결!

지난주부터 시작된 수목극 대전은 시청자들에게 ‘무슨 채널을 봐야하나?’라는 행복한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현재 수목극 1위는 ‘더 킹 투하츠’가, 2위는 ‘옥탑방 왕세자’가 뒤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이는 바로 하지원이다. 에서 스턴트우먼 길라임으로 김주원(현빈)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지원은 이번에 북한 여장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북한 특수부대 최초 1호 여자교관인 김항아는 세계적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북한군에서 무술실력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무시무시한 실력을 자랑한다. 재밌는 점은 그런 김항아의 꿈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시집을 가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특공대 남자를 맨손으로 제압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실력을 가진 여성이 한순간에 사랑스런 여인으로 변한다? 사실 이거 말이 쉽..

TV를 말하다 2012.03.28

천금이 아깝지 않은 소지섭의 연기력, ‘로드 넘버원’

을 보는 내내 단 한 사내의 시선이 나를 사로잡았다. 바로 이장우역의 소지섭이다! 그는 첫 등장에서 지리산에 은거하는 빨치산을 토벌하는 부대장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자신의 부대보다 많은 숫자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기꺼이 ‘미끼’역할을 자임하고, 용감하게 싸운다. 허나 동시에 그는 전공을 세우기 위해 동료와 심지어 자신의 죽음까지도 불사한다. 그가 그토록 빨치산 토벌에 매달리는 것은 실은 고향에 있는 사랑하는 수연(김하늘) 때문이었다. 숫적으로 열세에 몰려, 포대부대에게 자신들의 좌표를 알려주는 자살적 공격을 감행한 후, 홀로 살아남은 장우는 예전일을 기억한다. 거기서 그는 수줍은 머슴이었다. 허나 그는 주인집 딸인 수연을 사랑하고,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순정을 바친다. 청년 시절의..

TV를 말하다 2010.06.24

‘로드 넘버원’, 수목극의 넘버원 될까?

오늘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드라마 이 시작된다! 은 몇 가지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드라마다. 우선 소지섭-김하늘-윤계상-최민수-손창민 등의 화려한 배우진으로 인해 ‘영화’ 부럽지 않은 스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화려한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 할 것이다. 둘째 국내에선 매우 드물게 100% 사전제작되었고, 무려 13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는 사실이다. 은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따라서 전쟁신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얼마나 사실적으로 전쟁신을 그려내는 가?’는 단순히 볼거리 차원을 떠나서, 드라마 흥행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오늘날 관객들은 등의 전쟁극을 보아왔기 때문에 눈높이가 상당하다! 따라서 ..

TV를 말하다 2010.06.23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SBS 드라마의 구세주 될까?

월드컵 시즌을 맞아 SBS가 예상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물론 한국 대항전이 있는 날은 40% 이상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지만, 자사의 드라마와 예능이 결방되는 바람에, MBC의 예능이 토요일을 점령하고, KBS의 가 방영된 지 2주 만에 2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이는 SBS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월드컵은 축제다! 따라서 7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후의 예능과 드라마등의 시청률로 광고를 받아와야 하는 방송사 입장에서 이는 앞으로 매우 우려되는 사태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SBS의 경우엔 비싼 중계료(약 1,100억원)를 내고 방송하는 월드컵 경기를 내보내지 않을 수 없고, 이 때문에 예능과 드..

TV를 말하다 2010.06.22

매력 없는 수목극의 왕자들

매주 수목이면 무척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무슨 드라마를 볼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도 나름 재밌고, 는 너무나 말할 필요가 없으며, 김소연이 주연하는 역시 만만치 않은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엔 각기 세명의 여배우와 명품 조연들이 포진하고 있다. 언니에서 지난 28일 방송으로 하차하긴 했지만, 구대성 역의 김갑수는 서우와 문근영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버지이자, 존경받는 기업가로서 너무나 완벽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설명이 필요없는 연기파 배우 이미숙까지.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합이다! 는 또 어떤가? 검찰청을 배경으로 재벌가의 된장녀가 좌충우돌하면서 점차 진정한 검사로 거듭나는 드라마에서 김소연은 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에서 손예진은 여성적인 ..

TV를 말하다 2010.04.30

‘신데렐라 언니’의 성공여부는 천정명에게 달려있다!

손예진-문근영-김소연의 3파전으로 관심을 모은 수목극대전의 1라운드는 일단 문근영이 1위를 차지하며 웃음을 지었다. 의 제작진과 김소연이란 걸출한 연기자가 가세했지만, 는 시기적으로 너무 운이 좋지 않았다. 이민호가 모든 여성이 꿈꾸는 완벽한 ‘게이남’으로 출연하고, 손예진의 망가진 연기가 가세한 은 딱히 ‘매력적인 부분’이 보이질 않는다. 손예진의 망가진 연기는 이미 의 이민정, 의 최정원 심지어 시트콤인 에서 황정음이 이미 멋지게 소화해낸 터라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고, 이야기 전개역시 딱히 매력적인 부분이 없었다. 반면 문근영이 생애 처음(정확히 처음은 아니지만) 악역에 도전한 는 동화를 멋지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남자들의 등을 치는 사기꾼(?) 이미숙은 푼수와 악녀 사이..

TV를 말하다 2010.04.03

의미 없는 ‘태삼’의 수목극 시청율 1위

어제 시청율 순위를 보니 가 17.1%로 1위를 차지했다. 는 14.3% 2위를 은 한자리수로 20위권에 들지 못했다. 는 방영시작 전만해도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의 제작진이 다시 뭉쳤고, 로스앤젤레스와 아프리카 등을 넘는 해외 로케이션. 지성, 성유리, 전광렬, 유오성 등의 화려한 캐스팅. 선행된 특집 방송에서 연기자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있는 이야기 전개를 약속했었다. 1화의 경우엔 진구와 임정은 등의 열연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샀다. 그러나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 2화로 넘어가면서 많은 이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일단 대본이 형편없었다. 출생의 비밀로 시작된 주인공의 일생을 비롯해, 양아치로 살다가 우연히 한 재벌 사장과 인연을 맺게 되는 데 그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스토리라인은 그동안..

TV를 말하다 2009.09.18

그래도 ‘아부해’가 제일 낫더라

욕을 하면서도 본다고 ‘막장드라마’라 했던가? 는 참으로 많은 단점을 지닌 드라마다. 윤은혜와 정일우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선 손발이 오그라들고 스토리전개는 너무 식상하다. 그런데 다른 방송사와 과 는 더 심하다. 는 10화까지 보고 포기했다. 아프리카와 로스앤젤레스 해외로케를 장점으로 든 은 알맹이 없는 화려한 포장지에 불과했다. 한때 유망주로 꼽히던 성유리의 연기는 이제 완전히 옛날로 돌아가 어색하기 이를 데 없다. ‘흥행불패’란 과한 타이틀을 입은 윤은혜와 막상막하라도 해도 좋을 만큼 두 여주인공의 연기는 참 매력이 없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너무 재미없는 . 1화만 보고 바로 포기했다. 물론 뒤로 갈수록 좋아질 수 있지만, 그걸 지켜볼만큼 매력적인 요소는 하나도 없었다. 5%대의 낮은 시청율을 기..

TV를 말하다 20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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