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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이전시 2

‘드림’의 매력적인 악당, 박상원

이마를 송곳으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흘릴 것 같은 냉혈한적인 스타코프사의 강강탁 CEO. 그러나 최근 7, 8화에서 훌륭한 아버지가 비명에 돌아가신 후 현재의 삶의 방식을 익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동정의 여지가 생겼다. 또한 매력적인 외모와 비상한 두뇌회전과 상황을 완전히 장악하는 카리스마 등은 에 꼭 필요한 절대악당 임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현대극에서 악당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 있는 악당은 반드시 주인공이 이겨야할 상대다. 그들이 강하면 강할수록, 악랄하면 악랄할수록 주인공이 그를 이길 때 관객이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더욱 커지고 짜릿해질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47.1%의 경이적인 시청율을 기록하며 끝마친 의 경우엔 고은성(한효주)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인 백성희(..

TV를 말하다 2009.08.19

보면 볼수록 응원하게 되는 드라마 '드림'

4화에서 마침내 제대로 된 훈련에 돌입한 이장석(김범). 3류 인생을 살아가던 이장석은 남제일(주진모)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남관장의 도장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사춘기를 못 벗어난 이장석은 힘든 훈련을 견디지 못하며 자주 짜증을 내더니 급기야 도망을 시도한다. 불안정하고 즉흥적이며 제멋대로인 이장석을 연기하는 김범의 연기는 그야말로 캐릭터성이 절절히 녹아있다. 남제일역의 주진모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낌없이 망가져 주고, 진지함이 필요한 곳에선 누구보다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아 마땅한 연기를 펼친다.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손담비는 관장의 딸로, 체대를 나와 체계적인 훈련을 돕는 트레이너로 등장한다. 당당한 자존심과 말보다 주먹이 먼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

TV를 말하다 20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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