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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3

장동건의 반전매력! ‘신사의 품격’

어제 ‘신품’에선 장동건의 반전매력이 엄청난 빛을 발했다! 그동안 필자는 왜 그렇게 장동건이 맡은 김도진이 비호감 연기를 보여줬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서이수를 좋아하면서도 다른 여자와 밤을 지새우고, 상처주는 말을 너무나 쉽게 내뱉는 그의 캐릭터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어제 방송을 보면서 적어도 한 가지에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바로 반전매력이었다! 자신이 무려 19년이나 첫사랑 김은희 아들 콜린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다는 점에서 그는 엄청난 미안함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미안함은 고스란히 서이수에게 이입되었다. 그래서 장동건은 죄인의 심정으로 서이수가 자신에게 제안한 적어도 한달간 서이수가 부르면 어디든지 가는 벌(?)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강남사거리에서 서이수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TV를 말하다 2012.07.15

태평천국은 언제부터 청나라와 맞서게 되었는가?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우리가 흔히 ‘태평천국운동’이라고 부르는 상황은 1850년쯤부터 시작된다. 물론 그 이전에도 ‘징조’는 있었다! 홍수전과 그의 일행들은 전도를 하는 과정에서 1845년 자신들을 ‘배상제회’ 즉 ‘하나님을 숭배하는 모임’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서히 그들의 세력권은 점차 넓혀나간다. 지방의 신사층은 배상제회에 반발하고 나선다. 조상신을 거부하고,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신사들은 시시때때로 명분을 만들어 배상제회의 신도들을 고발하고, 홍수전과 그 일행들은 그들을 풀어내기 위해 갖은 애를 쓴다. 초창기에는 그런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보았지만, 점차 커져가는 배상제회의 세력에 위협을 느낀 지방 신사층과 지방관들은 더욱 단호하고 모질게..

홍수전은 어떻게 신도를 늘려나갔을까?

태평천국의 창시자 홍수전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홍수전이 이름을 바꾸고 바로 전도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거듭된 낙방에 호구지책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내고 있었다. -홍수전이 적극적으로 전도여행을 떠나기까진 7년이 더 흘러야했다- 그러나 세상은 혼란스러웠고, ‘권세양언’에서 본 것과 너무나 비슷했다. 영국을 비롯한 열강들은 대포를 비롯한 신무기로 청나라의 물을 억지로 활짝 열어젖혔다. 신무기의 어마어마한 위력은 성경(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세적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한번 상상해보자! 서양의 범선에서 대포가 불을 뿜으면서 벼락같은 소음이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집과 성채는 하늘높이 치솟았다가 떨어진다. 만약 그게 사람이라면? 더욱 끔찍한 결과가 이어진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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