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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4

조인성의 몰락이 안타까운 이유,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사면초가. 현재 오수(조인성)의 처지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 현재 오수는 몰락하기 바로 일보직전에 있다! 장변호사는 까페주인 심중태에게 어린 시절 오수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그의 화상 흉터가 오른팔이 아닌 왼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왕비서관은 진소라를 만나서 오수가 있었다는 보육원의 이름을 알아내고 원장과 통화까지 한 상태다. 무엇보다 오수가 사랑하게 된 오영은 자신이 받은 알약이 사실은 동물 안락사를 위해 쓰는 약이라는 사실을 알고 심한 배신감에 휩싸인 상태다. 오수가 오영의 가짜 오빠라는 사실은 이제 밝혀지기 일보직전이다. 그럴 경우 오수는 김사장에게 빚진 78억원을 구하지 못해 결국 조무철의 손에 죽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극중 오수의 몰락이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악인..

TV를 말하다 2013.03.14

박유천과 이태성의 피말리는 심리게임, ‘옥탑방 왕세자’

개인적으로 이번 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인물은 용태무역의 이태성이었다! 그는 1화에선 순간적인 화로 인해 용태용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태평양에 빠진 것을 보고는 도망친, 그야말로 전형적인 악역이었다. 그러나 이후 이태성은 홍세나역의 정유미에 가려서 딱히 활약이 없었다. 어린 시절 동생을 트럭에 버리고 도망간 이후, 10여년이 넘어서 자신 앞에 나타난 박하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수표를 찢고, 왕세자 이각이 도치산을 통해 보낸 오피스텔 계약서를 뉴욕행 비행기표로 바꾸고, 그것도 부족해서 자신이 장회장의 둘째딸 인주인 척하는 그녀의 행동은 그야말로 ‘악녀’ 그 자체였다! 그에 반해 용태무는 그동안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용태무의 활약이 늘어났고, 특히 용태용으로 1인 2역을 선보인 ..

TV를 말하다 2012.05.11

‘신데렐라 언니’의 성공여부는 천정명에게 달려있다!

손예진-문근영-김소연의 3파전으로 관심을 모은 수목극대전의 1라운드는 일단 문근영이 1위를 차지하며 웃음을 지었다. 의 제작진과 김소연이란 걸출한 연기자가 가세했지만, 는 시기적으로 너무 운이 좋지 않았다. 이민호가 모든 여성이 꿈꾸는 완벽한 ‘게이남’으로 출연하고, 손예진의 망가진 연기가 가세한 은 딱히 ‘매력적인 부분’이 보이질 않는다. 손예진의 망가진 연기는 이미 의 이민정, 의 최정원 심지어 시트콤인 에서 황정음이 이미 멋지게 소화해낸 터라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고, 이야기 전개역시 딱히 매력적인 부분이 없었다. 반면 문근영이 생애 처음(정확히 처음은 아니지만) 악역에 도전한 는 동화를 멋지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남자들의 등을 치는 사기꾼(?) 이미숙은 푼수와 악녀 사이..

TV를 말하다 2010.04.03

‘드림’의 매력적인 악당, 박상원

이마를 송곳으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흘릴 것 같은 냉혈한적인 스타코프사의 강강탁 CEO. 그러나 최근 7, 8화에서 훌륭한 아버지가 비명에 돌아가신 후 현재의 삶의 방식을 익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동정의 여지가 생겼다. 또한 매력적인 외모와 비상한 두뇌회전과 상황을 완전히 장악하는 카리스마 등은 에 꼭 필요한 절대악당 임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현대극에서 악당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 있는 악당은 반드시 주인공이 이겨야할 상대다. 그들이 강하면 강할수록, 악랄하면 악랄할수록 주인공이 그를 이길 때 관객이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더욱 커지고 짜릿해질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47.1%의 경이적인 시청율을 기록하며 끝마친 의 경우엔 고은성(한효주)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인 백성희(..

TV를 말하다 20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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