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나서면서 무척이나 난감했다. 할리우드 대새녀 스칼렛 요한슨과 뤽 베송 감독의 만남. 게다가 으로 한국 흥행사를 새로 쓴 최민식까지. 이쯤되면 영화가 기대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게 오히려 더욱 이상한 일이리라. 영화는 잘 알려진 대로 평범한 삶을 살던 루시라는 여성이 우연히 악당 미스터 장에 의해 강력한 합성약물을 운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약물이 그녀의 몸에 퍼지면서 루시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는 극중 스칼렛 요한슨의 이름이자, 인류 최초의 여성의 이름이다. 따라서 뇌 사용량의 100%를 쓰게 되는 루시의 이름이 인류 최초의 여성과 똑같은 것은 영화가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가르키고 있다. 루시가 초능력을 쓸때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를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