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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12

예능에선 꼭 무언가를 해야 할까? ‘셰어하우스’

어제 올리브TV에선 ‘셰어하우스’란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되었다. 컨셉은 간단하다! 혼자사는 싱글남녀가 한집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가 이채로운 것은 별로 한 게 없기 때문이다. 물론 1화라서 그렇겠지만 9명의 멤버들이 만나서 한 거라곤 함께 저녁을 먹고 술 마시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국으로 식사를 한 게 전부다! 물론 그 사이사이에 멤버들은 어색한 가운데서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예능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 싱글남의 이야기를 그린 를 보면, 멤버들의 하루를 보여주지만, 거기에는 작든 크든 사건이 이어진다. 김광유가 전셋집 이사를 하거나, 육중완이 무지개 멤버들의 정모를 위해서 음식을 하는 일처럼 말이다..

TV를 말하다 2014.04.17

천이슬의 성공적인 예능신고식!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은 새롭게 2기 멤버들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그 멤버들은 김숙, 김신영, 김지민, 김영희, 김민경 그리고 천이슬이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개그우먼이라 서로 친분도 있고,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편이지만, 천이슬은 조금 다르다! 그녀는 연기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이슬은 우리에겐 ‘양상국의 그녀’로 더욱 알려져 있다. 그동안 에서 천이슬은 양상국의 여자친구로서 가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그녀가 2기 멤버로 출연할 줄은 아마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천이슬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천이슬은 마이크조차 차면서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VJ에게 물어보고, 아침을 챙겨먹으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했다. 양상국과 천이슬 스스로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원래 말..

TV를 말하다 2014.04.13

재활용이 아니라 새생명이다!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바로 멤버들이 재활용과 물물교환을 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었다! 체험 3일차에 돌입한 멤버들은 과제 수행을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양상국은 아파트 분리수거함을 뒤져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는다. 20개의 물건으로 생활하는 그로선 꼭 필요했던 주방용품과 안경등을 찾으면서 너무나 기뻐한다. 그런 모습은 웃기면서도 동시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양상국이 분리수거함에서 얻은 물건들은 거의 새것이거나 지금 당장 써도 문제가 없는 물건들이었다. 그 주인들이 버린 이유는 단지 그들에게 별다른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물건들, 사실 필자도 그렇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건을 갖고 있지 않은가? 시상식을 앞두고 김준현과 김준호는 건대 근처에 있는 ‘..

TV를 말하다 2014.03.23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린 가혹한 조건!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에선 아주 어려운 과제를 냈다. 바로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기’였다! 처음 과제를 들은 멤버들은 이해하질 못했다. 제작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멤버들이 들어온 집에 있는 120가지 물건들을 칠판에 붙여주었다. 멤버들은 그중 단 20개의 물건을 골라서 체험기간인 5일 동안 살아야만 했다. 멤버들은 물건을 고르면서 무척이나 당황해하고 분노(?)하기도 했다. 물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소파와 식탁이 빠지게 되었고, 심지어 젓가락과 숟가락 중에 하나만 골라야 했다. 결국 그들은 이불, 외투, 숟가락, 로션, 휴대전화, 양말, 속옷, 상-하의 두벌, 베개, 휴대전화 충전기, 자동차, 밥솥, 그릇, 신발, 수건, 비누, 프라이팬, 칫솔, 휴지로 살기로 했다. 이 와중에 얼떨결에 김준호,..

TV를 말하다 2014.03.09

예능을 뛰어넘다! ‘인간의 조건’

가끔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놀랄 때가 있다! 바로 직설적으로 초반에 모든 이야기를 할 때 그렇다! 현재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난방비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 숙소에서조차 편히 자지 못하고 ‘아이 추워!’를 외치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박성호는 난방비 제로의 노하우를 알기 위해서 홍천에 위치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찾았다. 그곳의 집주인은 기꺼이 성호를 맞이하고 집안으로 안내한다. 우리가 사는 일반적인 주택과 달리 그곳은 집 전체를 두꺼운 단열재를 써서 열이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게끔한 구조였다(이른바 패시브주택이란다). 따라서 1년 내내 21~22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박성호는 당연히 현재 ‘난방비 제로’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일반주택도 ..

TV를 말하다 2014.01.19

아이돌의 큰 고민을 해결해준 ‘인간의 조건’

오늘날 연예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중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중에 하나가 ‘개인기’가 아닐까? 오늘날 연예인들은 예능은 ‘선택’이 아니라 어느덧 필수가 되어버렸다. 아이돌은 예능에서 활약을 펼쳐야지만 자신들의 팀이 유명해지고 음원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 연기자의 경우엔 예능에서 유명세를 바탕으로 더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다. 대중은 예능에서 활약을 펼친 연예인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친숙함을 느끼며, 그들의 다른 활동에도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보기 때문이리라. 따라서 가수와 연기자를 불문하고 예능에서 활약은 그야말로 생존을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오늘날 예능은 그야말로 처절한 사투의 장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춤이나 노래처럼 배워서 가능..

TV를 말하다 2013.12.29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인간의 조건’

많은 이들이 그랬겠지만 필자 역시 지난주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새삼 많이 느끼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다. 멤버들은 동네 주민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백설기를 맞춰서 주변에 나눠주게 된다. 그런데 예상대로(?) 그들이 나눠주는 떡을 거부하는 이웃들이 등장한다. 멤버들이 누구인가? 에서 인기 있는 개그맨들이다. 오늘날처럼 공중파의 위력이 강력한 사회에서 얼굴이 알려진 이들마저 거부한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이웃에 대해 불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사떡을 거부당하는 정태호와 박성호의 멋쩍은 얼굴은 그런 의미에서 내 얼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면, 흔쾌히 다가오는 이웃도 있는 법. 김준호는 우연히 여행사를 하는 이웃의 집에 들어가서 떡을 돌리고는 오히려 ‘선물’을 뻔뻔하..

TV를 말하다 2013.11.20

독서가 왜 ‘인간의 조건’일까?

11번째 체험과제로 책읽기가 선정되었다. 전기 없이 살기, 물 없이 살기 같은 체험과제를 보다가 독서가 등장하자 왠지 낯설었다. 그러나 책읽기에서 무척 난감해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독서가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새삼 깨달았다. 굳이 OECD국가 중에서 가장 책 안 읽는 국가라는 부끄러운 수식어를 들지 않더라도,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책 읽는 모습은 찾기 많이 힘들어졌다. 지하철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다. -게임을 하거나 방송을 보거나 각자 하는 일은 다르지만- 은 왜 11번째 체험과제로 독서를 선택한 것일까?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오늘날엔 인터넷과 동영상을 통해서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나요?’라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 에서 보여 졌지만 멤버들은 오랜만에..

TV를 말하다 2013.09.29

맛집소개로 전락한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많이 실망하고 아쉬웠다. 어제 은 휴가를 체험하는 과제의 마지막으로 ‘고향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먹기’를 했다. 허영만 화백이 그린 에도 등장하지만, 인간의 추억은 맛과 함께 기억된다. 그렇지만 오늘날 방송에선 맛집소개가 너무나 난무하기 때문에 어떻게 차별화를 시킬지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존의 맛집소개 프로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멤버들이 리포터를 대체했다는 정도? 박성호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곰장어구이를 먹고, 양상국은 진영갈비를 뜯었으며, 서울이 고향인 정태호는 계란말이 김밥을, 김준현은 광명시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그나마 차별화가 된 멤버는 통영의 비진도에서 하모회로 불리는 갯장어회를 먹은 허경환과 어머니가 차려주신 음식을 먹은 김준호..

TV를 말하다 2013.08.25

‘인간의 조건’은 무엇일까?

토요일 밤 11시 10분이 조금 넘어서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은 제목 때문에 때때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김준현, 김준호, 양상국, 허경환, 박성호, 정태호의 여섯 남자가 최근 전기없이 살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인간의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만든다. 그러나 어제 방송 가운데 필자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여섯 멤버들이 전기 없이 시원한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하는 미션이었다! 김준현과 허경환은 북어국을 끓여서 PD들에게 대접했고, 김준호는 수산시장에서 재료를 구해서 오징어회를 만들어서 의 멤버들에게 대접했다. 세 멤버의 모습에선 ‘뭐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무래도 그들의 고생을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라고 여겼다...

TV를 말하다 201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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