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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5

아오이 소라에게 주홍글씨를 새기는 언론들

지난 25일 아오이 소라가 국내에 입국했다. 자신이 홍보모델로 나선 드라고나 온라인 게임 홍보활동을 위해서였다. 이때부터 국내언론은 그녀에 대해 안테나를 세우고 취재경쟁에 돌입했다. 어떤 의미에서 아오이 소라는 독특한 위치에 속해있다. 국내에서 그녀가 출연한 작품이나 사진집등은 제대로 나온 적이 거의 없다. 또한 흥행된 적도 없다! -적어도 공식적으론- 그러나 대다수의 남성들은 아오이 소라가 누구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 애매한 상황은 국내 기사들에서도 혼재되어 보인다. 어떤 기사들은 그저 그녀를 모델로 소개하면서 덧붙어서 ‘드라고나’를 소개하고, 어떤 기사들은 노골적으로 그녀의 출연작과 이전 활동을 소개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아오이 소라에 대해 가장 극명한 표현이 나온 것은 위에 캡처한 기사제목에..

카테고리 없음 2010.08.28

나나의 과거사진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오늘 인터넷엔 난데없이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나나의 졸업사진이 공개되었다.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나나는 졸업사진을 보고 그녀도 ‘평범한 인간’이었던 한때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나나의 과거사진을 다루는 언론의 자세다! 늘 그래왔듯 대다수 언론은 나나의 과거졸업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비웃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성형에 대해 이중적 자세를 견지해 오고 있다. 이젠 공중파 TV에서도 성형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대중화-일상화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의 양악수술을 비롯해 각종 시술한 연예인의 사진이 버젓이 도배되며 관련 성형외과의 간접광고로 도배하고 있다. 반면 아무리 예쁜 여성 연예인이라고 해도, 그녀의 성형전 사진이 발견되면 그 즉시 ..

TV를 말하다 2010.08.20

카라를 이용한 언론의 도 넘은 낚시질

어제 인터넷엔 일본에서 활동중인 카라의 엉덩이 캡처사진이 메인뉴스를 장식했다. 내용을 살펴보니 일본 아사히의 아침 프로그램인 ‘슈퍼모닝’이 카라를 소개하면서 엉덩이 부분만 클로즈업하고, 앉아있는 멤버들의 가슴과 다리부분만 감상하듯 훑었다고 서술했다. 몇몇 캡처사진과 내용을 보았을 때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링크된 동영상을 보곤 생각이 확 바뀌었다. 슈퍼모닝의 내용은 동방신기-빅뱅-초신성에 이어 걸그룹 카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녀들의 일본 메인곡인 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엉덩이춤’이 부각되었다. 해당기사에 댓글로 달린 의견이지만, 이건 국내방송사에서도 자주했던 것이다. 심지어 구하라가 현재 출연중인 예능프로인 에서도 아직까지 엉덩이춤을 추고 있다. (사진 출처 - 유..

TV를 말하다 2010.08.09

장동건-고소영 열애설을 듣고 성룡을 떠올린 이유

어제 하루는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언론과 인터넷엔 온통 그 소식 뿐이었다. 새삼 장동건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것을 떠나서 장동건은 인지도 면에서는 아마 국내 최고가 아닐까 싶다. 분명 그의 나이는 1972년생인 그는 불혹의 나이가 가까웠건만, 꽃과 같은 외모와 독특한 아우라는 여전히 그를 ‘한국 대표 미남배우’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아마 그런 탓에 는 지난 몇 년간 장동건에 대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섭외를 포기하지 않았다(그리고 개봉을 두고 출연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장동건의 끝없이 높은 인기는 어떤 면에서 그의 삶에 불행을 드리웠다고 본다. 한때 추석마다 영화를 개봉시키며 우리를 즐겁게 해줬던 성룡은 1983년쯤 아내 임..

TV를 말하다 2009.11.06

PD수첩의 2PM 재범관련 보도, 시청율을 위한 미끼인가?

지난 15일에 방송된 에선 기무사 민간사찰 의혹과 2PM 재범이야기를 다루었다. 특히 재범의 경우 지난 주 동안 국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거리라 좀더 심층적인 보도를 기대했는데,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냈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은 4년 전 재범군이 문제의 발언을 한 것과 4일 만에 탈퇴하고 한국을 떠난 것으로 이야기를 열었다. 제일 먼저 보여준 것은 지난 9/8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500여명의 팬들이 떠나는 재범을 향해 ‘가지마’를 외치는 장면이었다. 왜 그녀들은 한 아이돌그룹의 가수의 미국행을 막아서고 있는 것일까? 카메라는 마이데일리의 배국남 기자의 인터뷰로 이어진다. 그는 “미국에서 자란 한 연예인 연습생이 개인적인 이야기가 네티즌에 의해서 대량 유포되고 대중매체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

TV를 말하다 20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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