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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9

연예인이란 직업을 되돌아보게 된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은 여성 멤버들이 ‘피부&탈모 정복하기’라는 주제로 체험에 나섰다! 지난주에 예고편을 봤을 땐 ‘여성 멤버를 위한 미션이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어제 방송을 보면서 단순히 미용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늘날 현대인은 모두가 외모에 관심이 무척 많다. 예전엔 남자들은 별로 피부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오늘날엔 오히려 여성보다 더욱 신경을 쓰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피부는 좀 덜하지만 탈모는 현대인에겐 심각한 고민이지 않은가? 40~50대가 되어서도 새치가 나거나 탈모가 진행되면 속상한데, 오늘날엔 10~20대에서도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지경이다. 그런데 우린 피부와 탈모를 정복하기 위해서 흔히 피부과를 찾거나 비싼 약품을 쓰는 것으로 최선을 다..

TV를 말하다 2014.08.10

뻔한 데 왜 자꾸 보게 될까? ‘트로트의 연인’

요즘 자꾸만 눈길이 가는 드라마가 한편 있다. 바로 ‘트로트의 연인’이다. 사실이지 이 드라마는 뻔한 드라마다. 보는 순간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눈에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드라마를 챙겨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7화 첫장면은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단 최춘희가 아버지를 잡고 있다는 협박문자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누구든지 이것이 음모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춘희는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문자속 장소로 뛰어간다. 춘희가 조금이라도 이성이 있다면 문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갔어도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런 행동이 또한 최춘희란 캐릭터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사실 최춘희의 아버지는 그녀의 인생에 별다른 도움이 되질 못했다.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

TV를 말하다 2014.07.15

정은지 같은 연기돌이 또 있을까? ‘트로트의 연인’

어제 ‘트로트의 연인’을 보면서 새삼 정은지의 연기력에 감탄하고 말았다! 최춘희역의 정은지는 너무나 배역에 녹아들어가서 아이돌 정은지는 사라져버렸다. 예를 들어볼까? 잠든 동생 최별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친언니의 그것이다! 무엇보다 의상을 반납하러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자신을 대신해서 준현이 룸에서 연주를 하는 걸 본 그녀의 표정은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게다가 효열이 일부러 준현의 얼굴에 술을 쏟고 야비한 행동을 하자 분노하는 그녀의 표정은 최춘희 그 자체였다! 룸에 들어가서 효열의 뒷통수를 냅다 때리면서 시원한 복수를 하는 춘희 모습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렇다고 춘희가 대찬 모습만 보여주는 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을 위해 말없이 일하는 준현을 보면서 안쓰러워 한다. 그..

TV를 말하다 2014.07.08

결국 정은지 원톱이었다! ‘트로트의 연인’

‘응답하라 1994’를 재밌게 본 이들 중엔 아마 전편격인 ‘응답하라 1997’을 먼저 본 이들이 있으리라. 필자는 ‘응답하라 1997’을 매우 인상 깊게 본 사람이다. 따라서 여주였던 정은지에 대한 느낌은 남다르다. ‘에이핑크’란 그룹을 몰랐기에 정은지가 그저 연기 잘하는 신인 배우인줄만 알았다. 그러다 그녀가 걸그룹이란 사실을 알고 ‘엥?’이란 반응을 보였다. 왜냐하면 그녀의 외모는 흔히 생각하는 미모의 걸그룹 멤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못생겼다는 말은 아니다. 오해없으시길). 정은지의 외모는 정감이 가고 개성적인 얼굴이다. 그러나 그런 점 때문에 연기자로선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TV드라마에 나온 여배우들은 비현실적(?)으로 예쁜 경우가 대다수였다. 따라서 드라마에선 망가져야..

TV를 말하다 2014.06.24

걸그룹과 삼촌팬 특집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에선 매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걸그룹과 삼촌팬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여기서 삼촌팬은 정말 ‘일반인’을 불러모은 것이다. 흔히 이런 특집의 경우 20대 후반 이상의 남성 연예인을 모으는 것이 일반적인 구도였는데, 는 과감하게 정말 삼촌팬들을 모아놓고 그들의 일상과 팬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미쓰에이의 수지를 너무 좋아해서 쉬는 날마다 스케줄에 맞춰 따라다니고 김밥까지 쌌다는 노광균 씨, 항상 정장을 입고 까페회원들과 에이핑크 정은지의 스케줄을 따라 움직인다는 임현우씨, 경찰을 준비중인 걸스데이 민아의 팬인 천윤수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개인적으로 어제 방송을 보면서 많이 폭소를 했다. 그러나 호불호는 다소 갈릴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마니아에 대해서는 매우 박하게..

TV를 말하다 2013.11.15

비겁하거나 겁쟁이거나?!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아이돌의 제왕을 뽑는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멤버진도 화려했다. 비스트, 씨스타, 2PM, 비스트, 인피니트, 걸스데이, 에이핑크까지. 그야말로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돌이 모인 상황에서는 왠만하면 시청자의 눈에 들어오기 힘들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유재석이라고 할지라도 이 정도 인원이 되면 골고루 이야기를 배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물며 은 끊임없이 뛰면서 게임을 하는 프로가 아니던가? 어제 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엠블랙의 이준과 인피니트의 성규 였다고 여겨진다! 먼저 이준은 ‘비겁함’으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이준은 첫 번째 게임에서 은지를 밀어내는데 무척이나 애를 먹었다. 물론 이것은 에이핑크의 은지가 의외로 힘이 셌기 ..

TV를 말하다 2013.09.09

공중파의 위기를 불러올 ‘응답하라 1997’

지난 11일 밤 11시에 방송된 은 무려 5.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방송가의 놀라운 화제를 뿌리고 있다. 공중파에서 5%라면 코웃음이 나올 시청률이겠지만, 케이블은 사정이 전혀 다르다! 종편들이 1%도 안 되는 시청률도 소수점 세 자리까지 따지는 상황은 공중파를 제외한 방송사들이 시청률이 얼마나 안나오는 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다. 틀면 전국 어디서나 나오는 공중파와 달리 케이블은 가입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중파와 케이블은 매체상 체급 자체가 달라서 ‘게임이 성립되질 않는다’. 그러나 우리에겐 케이블이 공중파를 이긴 대형사건이 하나 있다. 바로 다! 시청률 18%를 넘기면서 기염을 토한 엄청난 사건이었다. 전국을 오디션에 열광하게 만든 이후로 공중파에서 앞다투어 오디션프로..

어느 쪽이 고등학생 때의 은지원일까요?, ‘응답하라 1997’

지난 12일 CGV 청담씨네씨티에선 감성복고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개성만점 여섯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이전까지와는 달리 1세대 팬. 그러니까 우리 표현(?)으로 빠순이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유별하다. ‘빠순이’라는 말이 어감이 무척 좋지 않지만, ‘오빠순이’의 줄임말로 국어사전에까지 올라간 단어였다! 드라마 제작 발효회에는 아무래도 특성상 비슷비슷한 무대가 연출되기 마련이다. 포토타임을 가지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주고, 공동인터뷰로 식상(?)하게 진행된다. 이번 는 그런 식상한 제작발표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가지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맨위 사진에서 보이지만 로 은초..

TV를 말하다 2012.07.16

티아라를 그냥 걸그룹으로만 볼 것인가?

어제 뮤직뱅크에서 티아라가 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이래, 또 한번의 영광이었다! 티아라는 에선 2년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이며, 로 7~8주간 2위를 지키며 보낸 시간에 대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티아라를 보면서 몹시 독특한 그룹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걸그룹은 몸매로 승부한다. 물론 티아라 역시 타이트한 의상이나 너무 섹시한 안무로 질책을 받은 적이 있긴 하다. 그러나 최근의 행보를 봐보자! 는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복고풍 댄스뮤직이었다. 물론 누군가의 지적처럼 영화 의 인기를 부여받고자한 목적성이 보이긴 한다. 그러나 나이든 스타들이 아니라, 파릇파릇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멤버들이 간지나게 디스코를 추는 모습은 ..

TV를 말하다 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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