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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우리네 설날풍경은? ‘감자별’

64화에서 ‘감자별’은 우리에게 익숙한 설날풍경을 조금은 다른 시선에서 보여주었다. 우선은 귀여운 김규영-김규호 형제의 모습을 통해서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린이들에게 설날은 세뱃돈을 받을 수 있어서 가장 즐거운 날이다. 이번 설에 김규영-김규효 형제는 휴대용 게임기에 눈이 갔고 그걸 장만하기 위해서 세뱃돈 20만원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처음엔 쉬워보인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예상대로 돈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큰삼촌 노민혁부터 계획은 삐걱거린다! 노민혁은 그냥 주면 재미없을 것 같다고 퀴즈를 제안한다. 맞추면 1인당 5만원을 주고, 틀리면 0원이라고.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제안엔 흔들릴 수 밖에 없다. 형제는 결국 퀴즈에 도전하지만 실패한다. 김규영-김규호의 좌충우돌 세..

TV를 말하다 2014.01.30

마지막 퍼즐 조각이 드러나다, ‘인플루언스’

디지털 영화 의 마지막편(에피소드 8 ‘운명의 약속II')은 너무나 감질나게 끝을 맺었다. 마침내 DJC에 입성한 화이트 W는 불가사의한 능력으로, 신에 가까운 인물 W를 막고 다이아몬드 쥬빌리에 갇혀 있는 J의 목을 졸라 100년간의 복수를 하는 뉘앙스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병헌의 1인2역이 빛난 는 클라이막스에 끝냄으로써, 다음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마침내 그래픽노블 에피소드 9 ‘쥬빌리의 약속’을 통해 영화 의 다음 이야기가 이어졌다. 에피소드 8 ‘운명의 약속II'에선 화이트 W에게 목이 졸려 J가 사라진 마지막 장면과 달리, 에피소드 9 ‘쥬빌리의 약속’에선 화이트 W가 J의 목을 조르면서 시작된다. 에피소드 8에선 W가 화이트 W에게 제지당해 공중에 떠 있다가 그냥 내려온 것..

리뷰 2010.05.18

드디어 수수께끼가 일부 드러낸 ‘인플루언스’

‘DJC’와 ‘인플루언스’라는 키워드, 이병헌과 한채영 그리고 의 이재규 감독의 조합으로 우리에게 브랜디드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가 그래픽 노블과 디지털 영화의 혼합 방식으로 그 숨겨져 있던 비밀을 드디어 한꺼풀 벗어내렸다. 두 번째 공개된 디지털 영화 는 모든 3부작 에픽이 그렇듯이 중간단계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W는 자살하려던 최동훈에게 기회를 준다. W는 빌딩 옥상에서 떨어진 그가 안전하게 다시 지상에 발을 딛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보여주고, 이어 그를 위한 특별한 초청장을 준다. 김태우가 분한 최동훈은 지난번 에피소드의 김우경(전노민)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그러나 앵커 김우경보다 훨씬 더 선과 악의 중간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는다. 최동훈은 도박빚만 몇십억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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