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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형제들 4

전미선도 살리지 못한 ‘승승장구’

아! 어제 를 보면서 몹시 후회하고 말았다. ‘차라리 이 시간에 다른 방송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할 것을’ 라고 말이다. 전미선이 누구인가? 현재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는 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는 국무 장씨가 아니던가? 얼마 전 KBS에서 끝난 주말극 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 이전에 에서 윤시윤의 엄마역으로 또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이었다. 그녀의 인생은 예상대로(?) 매우 드라마틱 했다. 많은 연기자들이 그렇듯이 오디션장에 우연히 왔다가 나눠준 대본을 보고 본능적으로 대사톤을 느끼고 그대로 읽어서 캐스팅 되었다는. 정말 전설적인 캐스팅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그런 순조로운 출발과 달리 그녀의 얼굴에서 풍겨져 나오는 포스 때문에, 당시의 그녀로선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풍진 ..

TV를 말하다 2012.03.07

아이돌 꼬리표를 뗀 연기자 유이, ‘해피투게더’

어제 에는 종영을 앞둔 의 주연배우들이 출연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과 에피소드등을 쏟아놓으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물했다. 개인적으로 그중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유이였다.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사실 ‘꿀벅지’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하다. 처음 그녀가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역할은 에서 어린 미실이었다. 아직 연기력을 갖추지 못했던 그녀는 너무나 강력한 고현정의 미실을 얼굴이 닮았다는 이유로 맡은 탓에 많은 이들의 비난 아닌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런 그녀가 처음 주연을 맡은 드라마는 공중파에서 편성이 잡혔다가 취소되어 선제작되었음에도 한동안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닌 였다! 결국 tvN에서 방송된 에서 유이는 아이돌 출신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한 감정의 폭을 보여주었다. 하여 그녀..

TV를 말하다 2012.02.17

유이 주연의 ‘버디버디’가 안타까운 이유

유이 주연의 가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안타까운 것은 그녀가 주연하는 공중파 드라마 에 비해 가 별로 알려지지 않은 탓이다. 은 필자의 취향에 맞지 않아 거의 보질 않았지만, 각종 언론매체와 블로그의 호평으로 인해 유이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제법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는 상대적으로 케이블에서 방송 중인 탓인지 별로 화제가 되지 않는 모양새다. 극중 유이의 아버지가 숨겨놓은 과수원을 대신 사용하면서도, 주인이 실종되자 과수원을 찾기 위해 온 유이를 구박하는 등의 내용을 보여주는 은 아무래도 별로 땡기질 않는다. 반면 는 시작부터 필자의 호기심을 강하게 땡겼다. 바로 의 윤상호 PD가 연출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선 드물게 ‘골프’를 소재로 한 점도 그랬다. 골프라니? 사실 골프..

TV를 말하다 2011.10.24

‘버디버디’ 케이블 최고의 흥행작 될까?

지난 8월 3일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시사회실에선 유이 주연의 의 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상영된 는 1~2화였다. 오는 8월 8일 tvN에서 밤 11시에 첫 선을 보이는 는 원래 공중파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몇 가지 사정이 얽히면서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되었다. 그런 탓에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의심을 가진 이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니 공중파 편성이 안된 것 아니냐?’라는 일부 논리는 어느 면에서 일리있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2화밖에 보지 않았지만 의 완성도는 너무나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가운데 와 완성도를 놓고 겨룰 만한 작품은 거의 보이질 않을 지경이다. 성미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진지희의 모습은 반갑고, 또한 매력이..

TV를 말하다 20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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