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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 4

키스신보다 놀라웠던 반전! ‘아랑사또전’

어제 ‘아랑사또전’은 간만에 폭풍전개를 보여주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김은오와 아랑의 키스신이었다! 아랑은 자신이 은오의 어머니인 서씨부인에게 찔려서 죽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건 ‘반쪽의 진실’이었다. 일찍이 옥황상제는 아랑을 이승으로 돌려보내면서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종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따라서 종소리를 못들은 아랑은 아직 완벽한 진실을 찾은 것이 아니다. 게다가 서씨부인은 아랑을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라, 주왈을 찌르려다가 그를 보호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나선 그녀를 엉겁결에 찌른 것이다. 따라서 과실치사라고 보는 게 합당하다. 을 보면서 기가 막혔던 것은 진실을 알게 된 은오와 주왈이 보여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은오는 아..

TV를 말하다 2012.10.11

판타지를 가장한 철학드라마! ‘아랑사또전’

최근 본 드라마중에서 ‘아랑사또전’처럼 필자를 당혹케한 작품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1~2화때는 숨가쁜 전개로 ‘웰메이드’를 기대하게 해놓고 나선, 정작 본편에 이르러서는 뭔가 지지부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의 전개를 보고 있노라면 강문영의 정체도 그렇고, 신민아를 놓고 벌이는 3각관계도, 옥황상제와 홍련의 대결도 20부작이란 길이로 담기엔 너무 짧은 이야기라 여겨진다. 지금의 반으로 줄여도 어딘가 느슨한 이야기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 단순히 인기를 끌기 위해 이야기를 질질 끈다고 혐의(?)를 갖기 어려웠다. 우선 천상선녀였던 껍데기로 쓰고 있는 강문영을 봐보자! 그녀는 천상의 존재임에도 인간이 되고 싶어했다. 필멸의 존재인 인간으로선 영원한 삶을 살고 선녀라..

강문영보다 유승호가 더 무서운 이유, ‘아랑사또전’

이번주 방송된 을 보면서 극의 반전에 몸서리를 치고 말았다! 우선 10화에선 홍련과 무영의 관계가 드러났다. 염라대왕의 입에서 발설된 내용에 따르면, 홍련은 무영의 동생으로 원래 천상의 선녀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족보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홍련은 은오(이준기)의 엄마이므로, 무영은 외삼촌이란 결론에 다다른다. 홍련은 현재 혼백을 가져다가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고, 지상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음으로 하늘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따라서 무영은 홍련의 정체를 알면 괴로워할 수 있지만, 그녀를 용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자신의 손으로 단죄해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을 짊어진 셈이다! 가혹하기는 은오 역시 마찬가지다! 은오는 지금 아랑에게 정신없이 빠져들고 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생명연장의 꿈..

TV를 말하다 2012.09.14

이것이 한국형 판타지다! ‘아랑사또전’

이제 3화까지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아랑사또전’은 국내사극에서 보기 드물게 한국형 판타지로서 창창한 앞날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민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 알 듯이 사또가 부임첫날 죽어나가는 곳에 한 간 큰 사또가 부임해서 억울한 처녀귀신의 사연을 듣고 풀어주는 것이 내용의 전부다. 이걸 가지고는 20부작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없다. 하여 제작진은 여기에 많은 살을 붙여냈다. 우선 이준기가 연기하는 은오는 전 재상 김응부 대감의 서얼이다. 그는 귀신을 볼 수 있고, 심지어 3화에서 때릴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왜 그가 그런 능력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전혀 설명이 없다. 따라서 나중에 그의 능력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한 ..

TV를 말하다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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