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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5

치앙마이에서 마주한 당황스런 혹은 재밌는 순간들?!

당연한 말이지만 해외에 나오면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당황스럽거나 난감한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 이번 치앙마이 생활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는 올드타운에서 유명한 반 베이커리를 찾아갈때의 이야기다. 별다른 생각없이 썽터우를 타고 남문에서 내려 걸어가다가 놀라운 광경(?)을 접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사다리에 올라가서 전봇대 사이의 전깃줄을 손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밑에선 한 사람이 사다리를 온전히 지탱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았다. 흔히 볼 수 있는 양쪽을 지지하는 접이식 사다리가 아니었다. 그냥 대나무로 만든 사다리였는데, 온전히 한 사람이서 순전히 팔힘으로만 지지하고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기줄 배선을 손보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 ..

치앙마이 차이나타운의 귀여운 바가지?

춘절 행사를 즐기기 위해 올드타운내 차이나타운에 들어온 우리는 몇 가지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바로 바가지! 일부러 아침을 거르고 나온 우리는 차이나타운내 노점상에서 이런저런 음식을 사 먹었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씩 비쌌다. 처음 새우튀김을 먹을때만 해도 긴가민가했다. 평소 30바트 정도 였는데, 35바트 였기 때문이었다. 둔한 필자는 별로 못 느꼈지만 여행에 익숙한 친구는 ‘엥? 가격이 왜 올랐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올드타운 선데이마켓에서 평소 30바트에 사먹던 만두는 35바트 였고, ‘로띠’라고 일종의 팬케이크를 먹었는데, 이것도 35바트 였다. 5바트 정도로 미묘하게(?) 가격을 올려 받았던 것.-로띠는 반죽을 넓게 펴서 그위에 바나나등을 얹어서 구웠다. 팬케이크와 만드는 방법이 매우 흡..

태국 치앙마이 최고의 빵집을 소개합니다! ‘반 베이커리’

태국 치앙마이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은? 누구에게 물어봐도 되돌아오는 답은 빈(Baan) 베이커리다. 올드타운 남문 근처에 위치한 반 베이커리는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빵집이다. 필자가 이 집을 찾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치앙마이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꽃축제때 찾아서 한국인들이 좋아한다는 단팥빵이 다 떨어지고 없었다. 게다가 썽터우의 승차거부(?) 때문에 무려 1시간이 넘게 땡볕에서 숙소까지 걸어간 탓에 이런저런 추억(?)들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두번째로 찾은 날엔 오전 10시쯤 찾았는데 다행히 빵들이 종류별로 많이 있었다. 다만 자리가 없었는데 한 친절한 외국인 관광객이 다 먹었다면서 자리를 양보해주었다.-누군지 모르지만 낯선 외국인을 향한 그분의 호의에 다시 한번..

치앙마이 꽃축제는 아무도 모른다?!

지난 2일 토요일 친구랑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 꽃축제 있는데, 올드타운으로 가자!’ 순간 아뿔싸! 라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아침부터 꾸물꾸물한 날씨에 (비가 올것 같아서) 카메라를 놓고 나온 탓이었다. ‘귀뜸좀 해주지’라는 원망이 치밀어 올랐으나, 매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필자의 행동 때문에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았으리라. ‘가서 가져올까?‘라고 생각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가기로 했다. -뭐 들고나온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기로 하고- 썽터우를 타고 행사가 진행된다는 동문에 도착했으나, 꽃축제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인파외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았다. 여기저기 물어보니 ‘오전 10시쯤 시작될 것 같다’라는 이야기가 돌아왔다. 우리가 행사장에 도착한 것은 오전 9시 20분. 적어도 40분 이상..

매력적인 너무나 매력적인 치앙마이 야시장

지난번에 소개한 야시장은 깟산까우 마트앞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미니 야시장’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여행서에 소개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야시장은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올드타운내의 야시장이다! 이곳의 야시장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장이 선지 한시간 정도 넘어가면 수많은 인파의 물결에 밀려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사람구경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야시장에서 다루는 품목은 정말 다양하다! 이곳의 특산품인 은세공품과 실크는 기분이요, 배트맨과 슈퍼맨을 비롯해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각종 캐릭터가 동심파괴 모드로 프린트되어 있는 티셔츠도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피카츄가 담배를 피는 모습이 그러하다- 물론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틑 단연 먹거리다! 야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종합 전시장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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