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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3

왜 웹툰원작 드라마가 쏟아질까? ‘냄새를 보는 소녀’

미생, 닥터 프로스트, 냄새를 보는 소녀. 공통점은?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SBS에선 ‘냄새를 보는 소녀’ 바로 전에 방송한 ‘하이드 지킬, 나’ 역시 웹툰원작이었다. 영화쪽으로 눈을 돌려도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26년’ 등등 많고, 현재 제작중이거나 촬영 중인 영화까지 합치면 그 수는 수십편에 이른다. 심지어 영화계와 드라마계에선 아직 연재되지 않는 웹툰의 판권을 일단 사두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첫 번째는 웹툰의 인기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소설을 비롯한 활자형태가 인기를 끌었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인터넷 환경이 일상화된 오늘날엔 쉽고 편하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볼 수 있는 웹툰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두 번째로 웹툰은 말 그대..

천만관객이 봐야할 영화, ‘26년’

어린 시절 가장 재밌게 본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코 홍콩무협영화를 꼽겠다! 무협영화의 스토리라인은 간단하다! 주인공은 부모님이나 사부님이 악당의 손에 죽고, 이를 복수하기 위해 갖은 고생 끝에 은거고수를 만나서 무술을 연마한다. 그리고 결국 원수를 찾아가서 복수를 하면서 끝맺는다! 우마 서먼이 주연한 영화 은 그런 홍콩무협영화의 기본 스토리라인을 고스란히 차용한 작품이다! 그뿐인가? 영원한 따거(형님) 주윤발의 과 역시 칼에서 총으로 무기가 바뀌고 시대배경만 과거에서 현재로 바뀌었을 뿐, 결국 복수를 완성하는 작품이다. 끔찍한 비명과 피가 낭자하지만 관객들은 주인공의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은,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주인공들의 행동에 모두 암묵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 부모형제..

아름다운 끝이란 무엇일까? '여인의 향기'

“아름답게 죽고 싶다” 이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인생의 결말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건 동시에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례를 들어보자! 에서 이연재(김선아)처럼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면, 과연 아름다운 끝을 맺을 수 있을까? 용케 암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늙으면 치매같은 병에 걸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때때로 정신이 온전하게 돌아올때마다 죽고 싶은 심정이 들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죽을 때 아름답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에선 ‘인생의 끝’에 대해 다른 모습을 이야기해주었다. 개인적으로 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든 점 중에 하나는 암투병을 하는 이들의 모습을 고통스럽거나 추하게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TV를 말하다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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