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개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1895년 원세개는 하남을 관장하는 순무에게서 전보를 받는다. 바로 광서제를 알현하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조정은 청일전쟁의 패배 이후로, 군을 새롭게 개혁해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광서제는 당시 유능한 신하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는데, 권력에 항상 줄을 대고 뇌물을 바치고 아부를 일삼던 원세개가 ‘유능한 신하’라는 일부의 주장 덕분에 만나게 된 것이었다. 누구보다 서구열강들의 신식군대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서 체험한 원세개는 군의 개혁을 소리 높여 주장했고, 광서제는 그를 높이 평가해서 군기처에 장경으로 임명했다. 장경의 일이란 ‘고문’ 정도로 그저 2-3일에 한번 정도 군기처에 나가면 되는 한가한 직책이었다. 그러나 누구보다 권력지향적인 원세개는 이런 직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