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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3

십센치와 몽니의 라이브를 즐기다,‘엠넷 클럽 엠루트’

지난 18일 저녁 8시, 새롭게 시작되는 엠넷의 ‘클럽 엠루트’ 녹화현장을 찾아 홍대근처에 위치한 클럽 500을 찾아갔다. ‘클럽 엠루트’는 인디밴드를 초청해서 공연을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물론 모든 공연은 현장에선 라이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녹화현장에 온 관객들은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었다. 첫 방송엔 ‘십센치’와 ‘몽니’가 출연한다고 했는데, 라이브 클럽 500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새삼 두 밴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십센치는 보컬과 권정열과 기타의 윤철종의 키가 십센티가 난다는 이유로 지어진 지은 이름이란다. 얼핏 들으면 욕설이 연상되기도 하는 이 그룹은, 그러나 정규 1집이 무려 2만장이나 팔리면서 ‘장기하와 얼굴들’이후로 가장 주목받는 인디밴드로 알려져 있었다. 그룹 십센..

스카치 위스키와의 환상적인 만남!

지난 11월 19일 나는 홍대근처에 위치한 까페 ‘미스홍’에 가게 되었다. SMWS(The scotch Malt Whisky Society) 한국 지부의 모임에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SMWS의 시작은 어느 한 위스키 애호가들이 스페이스 사이드 지방의 한 증류소에서 위스키를 ‘오크통 째’ 사면서 시작되었다. 원래 술을 좋아했던 이들은 집에서 파티를 열었고, 이전까지 맛보지 못한 술맛에 흠뻑 반하고 말았단다. 그 이후 이들은 증류수로부터 직접 ‘통째’ 주문하게 되었고, 이 방법은 현재 전 세계 12개 지부의 약 4만 명이 함께 동참하는 방법이 되었단다. 나는 SMWS의 유래를 들으면서, 맛 좋은 위스키를 들이키며 너무나 좋아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졌다. 게다가 미스홍도 단순한 까페가 아니..

정용화의 방송사고를 침소봉대하는 언론과 팬들

어제 는 유난히 방송사고가 잦았다. 역시 제일 큰 것은 소녀시대의 서현이 안무도중 삐끗해서 하마터면 넘어질 뻔한 일이었다. 그리고 다음은 아무래도 요즘에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가사를 두군데 정도 틀린 것이라 하겠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정용화는 아래의 두 부분에서 틀렸다. 거봐 이미 너는 딴 곳을 보고 있어 -> 먼 곳을 보고 있어 이제는 먼저 전화도 걸지 않더라 -> 모두 전화도 걸지 않더라 정용화의 가사가 틀린 부분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가벼운 실수’다. 아주 엄밀하게 따지면 방송사고지만, 얼마든지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영역이라 하겠다. 그런데 언론사들은 하나같이 정용화의 이번 가사 틀린 부분을 일제히 크게 다루고 있다. 개중에는 서현과 엮어서 ..

TV를 말하다 20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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