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서 최인혁은 병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박원국 환자의 수술 때문에 복귀요청을 했는데도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종의 ‘러브콜’인데도 최인혁의 모습은 완강하다. 평상시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의 모습을 생각하면 의외였다. ‘몸값을 높이려고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나 그가 결국 2차 수술을 집도하고 환자를 케어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지면서 왜 그런지 소상하게 이유가 밝혀졌다. 일반외과 김민준 과장은 박원국 환자의 2차 수술에 들어갔다가 예상을 뛰어넘는 최악의 상태 때문에 거의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단계에 이르러서야 자존심을 접고 최인혁에게 전화를 건다.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온 최인혁은 김민준과 첨예한 의견대립을 거친 끝에 일단 봉합만 하고 나오는 걸로 결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