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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 4

진심으로 인간에게 향하다! ‘신의 퀴즈 시즌 4’

지난 5월 18일 ‘신의 퀴즈’ 시즌 4가 OCN을 통해 첫 방송을 탔고, 지난 25일 두 번째 회차가 방송되었다. 보면서 ‘역시!’라는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신의 퀴즈’의 특징이라면 무엇보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희귀병을 소재로 범죄수사물이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1화에서 등장한 말 그대로 피눈물을 흘리는 헤모라크리아와 단순성 수포성 표피 박리증 등은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했다.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조금만 충격이 가해져도 살이 벗겨지고 피고름이 흐르는 병은 그야말로 어떤 형벌보다 끔찍해보였다. 그러나 더욱 끔찍했던 것은 그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의 모습이었다. 1화에서 범인은 장애인을 납치 및 감금해서 공장에 팔아먹었다. 그것도 부족해서 팔아넘긴 장애인이 병이라도 생..

TV를 말하다 2014.05.28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인 ‘신의 퀴즈 4’ 제작발표회!

지난 14일 상암CGV에선 OCN 메디컬수사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 4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메디컬수사’라는 독특한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4번째 시즌에 돌입한 . 제작발표회장에선 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과 더불어 4번째 시즌까지 제작할 수 있었는지 이유를 살짝 알 수 있었다! 법의관 사무소장 조영실역의 박준면과 특수수사팀 팀장 남기용역의 강성필. 강성필은 16년 동안 주로 범죄자 역할만 맡았다고. 그는 ‘로맨스’를 하고 싶다면서, 이민우PD에게 “‘박준면씨와 로맨스를 넣어달라’고 부탁했는데, 박준면씨가 거절했다”고 셀프디스를 하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풍부한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훈훈한 장면이었다. 법의관 사무소 부검의로 새롭게 출연하는 한시우역의 이동해. 사진 찍는 포즈가 역..

김미연의 지나친 무리수, ‘세바퀴’

어제 에는 오랜만에 개그맨 김미연을 만나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그러나 그런 반가움이 비호감으로 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녀가 자신의 절친으로 최홍만을 꼽고, 최홍만이 핑크마니아라는 사실을 밝힐 때만해도 웃음이 나왔고, 재밌었다. 그러나 재력가에게 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할 때부터 내 표정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 사연은 더욱 가관이었다!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서 부비부비를 했고, 김미연은 얼굴을 보니 괜찮아서 계속 췄단다. 그 남자가 호감을 표시했는데, ‘재력가 출신에 6살 연하’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 사실을 밝힌 이유는 명백하다.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서 언론세례를 받겠다는 것이다. 를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이런 순간이다. 아무래도 예능이고, 최근..

TV를 말하다 2012.01.15

뮤지컬 서편제, 거대한 감동을 목격하다!

사실 나는 뮤지컬 에 대해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그보다는 호기심이 더 컷다고 말하는게 옳겠다. ‘한’의 정서. 고이청준 작가의 동명소설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오늘날 ‘한’을 말한다는 건 사실 시대의 트랜드와 맞지 않는다. 게다가 가 어떤 작품인가? 199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단관시절에 100만을 불러모은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오늘날로 치자면 1천만명이 본거나 진배없다. 과연 그런 영화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 나는 회의적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뮤지컬 는 나의 이런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멋들어지게 해냈다. 의 처음은 대사와 노래전달력이 떨어졌다. 너무 빠른 전개에 도저히 쫓아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세 사람이 모여서 함께 소리를 하는 대목에서 부터는 귀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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