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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3

장인들을 새삼 존경하게 만드는 ‘백종원의 3대천왕’

1화도 그랬지만 2화를 보면서 새삼 장인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2화에서 가장 눈이 간 이는 가평 산골농원의 양명호 명인이었다! 백종원이 찾아가서 맛보는 장면에서도 산골농원은 직접 토종닭을 키우고,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정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엄청난 대형 토치로 장작불을 붙여서 무쇠숱에서 닭볶음탕을 끓여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다! 그런데 스튜디오에 와선 더욱 놀랐다! 양명인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닭을 해체하고, 가평에서 직접 물을 공수해서 가져왔다. 이유는 그래야만 제대로 맛을 구현해낼 수 있기 때문이란다. 백종원의 말처럼 순간 만화 ‘초밥왕’의 한장면을 보는 기분이었다! 만화 ‘초밥왕’에서 초밥의 명인들이 최고의 초밥을 선보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한다. ‘만화니까’라고 넘..

TV를 말하다 2015.09.05

전통은 왜 중요한가? ‘인간의 조건’

2주전부터 ‘인간의 조건’에서 아주 의미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바로 ‘백년의 유산찾기’다. 멤버들이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고, 전통과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중이다. 어제 방송에서 멤버들은 장인들을 찾아가서 각자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현은 장구 장인을 만나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그에게서 오동나무로 장구를 만드는 과정을 보았다. 오동나무를 일일이 손을 깎고 2년간 건조시킨후, 다시 깎는 과정은 보기만 해도 매우 힘들어 보였다. 김준현이 조심스럽게 계승에 대해 물어보자, 큰아들이 가업을 잇기로 했지만, 장인은 반대하고 있었다. ‘풍족한 삶을 살지 못한다’라고 했지만, 속뜻은 힘든 과정에 비해 세상이 알아주지도 않고,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리라. 어제 방송에선 조선시대 양반들이 신던 ..

TV를 말하다 2014.09.14

프레데릭 백의 ‘아브라카다브라’

프레데릭 백의 ‘아브라카다브라’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감독은?’이란 질문을 받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은 아마 월트 디즈니 혹은 미야자키 하야오를 들 것이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바로 ‘프레데릭 백!’이라고 소리칠 것이다. 프레데릭 백은 명실공히 전 세계 애니메이터들이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자, 장인이다. 그는 한쪽 눈이 실명할 정도로 작업에 공을 들이는 그야말로 ‘장인정신’을 지닌 인물이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프레데릭 백’이란 이름은 생소할지 몰라도, 그가 제작한 은 기억할 것이다.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사람 혼자의 힘으로 사막에 가까운 황무지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변모시키는 그의 삶과 행동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남기는 작품이다. 지금은 식목일이 공휴일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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