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준하 10

식신 정준하가 찾아갔다는 건대 민벅을 가다!

개인적으로 건대에 갈일이 많은 편이다. 7호선 라인에서 사는 탓에 지하철로만 순수하게 약 20여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대에선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를 하기 때문에 종종 당첨이 되어가는 편이었다. 평상시 틈날 때마다 ‘망고 플레이트’를 비롯한 앱을 통해 맛집 검색을 하는데, 건대에서 리스트업을 한 맛집이 몇군데 된다. 민벅은 그런 리스트에 올라간 집중에 하나였다. 그리고 드디어 방문을 하게 되었다. 민벅을 찾아가면 입구에 ‘MIN BURG’이라고 적혀 있다. 찾아갔을 땐 배고파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HANDMADE HAMBURG STEAK & FIRE POT PIZZA가 강렬하게 다가온다. 민벅이 유명한 이유중에 하나는 1인 1메뉴를 두명 이상이 가서 시키면, 고르곤졸라..

리뷰/맛기행 2016.09.10

무도팀이 전한 더빙의 맛! ‘비긴어게인’

개인적으로 더빙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더빙한 성우의 목소리가 영화속 인물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배우들은 각기 억양과 말투가 있다. 이에 반해 성우진은 한정될 수 밖에 없고, 아무리 대단한 성우라고 할지라도 낼 수 있는 톤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또한 더빙의 경우엔 아무래도 방송심의 때문에 많이 순화된 용어를 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원래 뜻과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저런 이유로 더빙을 멀리 하게 되었고, 이젠 자막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비긴어게인’은 극장에서 이미 본 작품. 따라서 ‘무한도전’팀이 더빙을 하지 않았다면? 지난 9월 29일 방송한 작품을 굳이 찾아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무도팀이 더빙한 ‘비긴어게인’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TV를 말하다 2015.09.30

뽀뽀장군으로 등극한 인피니트의 성규!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급노화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의 밀라노특집 때문에 살을 뺀 탓에 이해가 가지만, 송은이와 공형진, 무엇보다 아이돌인 성규가 급노화 특집에 나온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성규가 아이돌운동회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자주 찍히고, 혼자 있는 모습 등이 찍혀서 ‘할배돌’이라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성규의 예능감은 심상치 않았다. 그는 자신이 잘 생겼다고 뻔뻔(?)하게 이야기하더니, 이윽고 바로 옆에 앉아있는 자밀라에게 물어보기 까지 했다. 당연히 자밀라는 ‘잘 생겼어요’라고 말하자, 신이 나서 ‘털 많은 남자 좋아하세요?’라는 다소 뜬금 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자밀라가 너무 싫은지 ‘오! 노!’라고 대답하자 당황해서 그 다음부..

TV를 말하다 2014.02.07

오해의 왕 정준하! ‘감자별’

어제 ‘감자별’에는 정준하가 특별출연했다. 그는 왕유정(금보라)의 동생 왕준하로 출연했는데, 그는 무슨 발언이든 오해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본 노수동이 ‘(살이 많이 빠져서) 얼굴이 반쪽이 되었다’라고 하자, ‘그 전에는 살이 많이 쪘다는 이야기냐?’며 벌컥 화를 낸다. 영상, 사진 제공: CJ E&M 그는 감자별이 미국에서만 보인다거나 엑스레이를 찍으면 일찍 죽는다고 오해하더니, 급기야 길선자와 노수동을 불륜 관계로 오해하고, 노준혁을 길선자의 아들로 오해하는 등의 레벨이 다른 오해의 수준을 보여주었다! 정준하의 그런 모습은 평상시 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겹쳐지면서 을 더욱 시트콤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동시에 ‘오해’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오해를..

TV를 말하다 2014.01.15

누구를 위한 먹방인가?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말 그대로 먹방위주로 방송되었다. 먹보드레이스란 제목 하에 주사위를 굴려서 게임을 했는데, 거의 대다수가 어떻게든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게스트로는 식신 정준하가 출연해서 그야말로 ‘먹방 예능화’를 끝을 달렸다! 정준하는 오랜 시간동안 유재석과 하하와 함께 에 출연한 만큼, 그야말로 찰떡궁합을 선보였다! 아직 먹보드레이스를 하기 전인데도, 콩국수와 오리주물럭을 가상으로 먹는 그의 모습은 새삼 그가 식신이란 사실을 떠올리게 했다. 결국엔 아직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옥수수를 사서 흡입하는 그의 모습은 음식에 대한 그의 끝없는 집념을 엿보이게 했다. 고공배트민턴 시합때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던 정준하가 시합이 끝나자마자 제공된 막국수를 그야말로 젓가락질 몇 번에 ..

TV를 말하다 2013.06.03

이것이 '무한도전'이다!

어제 ‘무한도전’은 매우 의미심장한 특집을 보냈다. 바로 ‘신 해님달님’이었다. ‘햇님달님’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이다. 해님달님의 어머니는 떡을 팔았는데, 고개를 넘어오다가 호랑이게 잡아먹히고, 집에 있는 아이들까지 잡아먹기 위해 호랑이가 엄마 옷을 입고 두 남매가 있는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두 남매는 호랑이를 피하고, 결국엔 하늘의 도움으로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단순히 ‘해님달님’이야기만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면 이 아니다! 은 거기에 ‘은혜갚은 호랑이’까지 섞음으로서 이야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바꿨다. 햇님과 달님은 각각 유재석과 정형돈이 맡고, 다른 멤버들이 호랑이를 맡았다. 착한 호랑이 둘은 어떻게든 두 남매를 도와서 제사를 지내게 해주고, 다른..

TV를 말하다 2012.10.14

‘무한도전’에서 길은 어떤 의미인가?

어제 ‘무한도전’은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서 ‘무한상사’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엔 예고된대로 지드래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최근 ‘슈퍼7콘서트’건으로 하차선언을 했다가 다시 철회한 길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무한상사’에서 길은 평사원도 아니고 인턴이다. 그것도 벌써 3년이 넘도록. 이건 길이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에 대한 적절한 비유가 아니겠는가? ‘무한도전’에서 활약상으로 따진다면 유느님인 유재석이 당연 최고이니 부장을 맡는게 맞고, 1.5인자인 박명수가 차장인 것이 맞다. 따라서 존재감이 제일 없고 웃기지도 않는 길이 인턴사원인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그런데 여기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가 아직까지 인턴이..

TV를 말하다 2012.09.30

유재석의 진가를 다시 보여준 ‘무도’

어제 ‘무도’에선 ‘말하는 대로’ 실행편인 '약속한 대로'편이 방송되었다. '말하는 대로'에서 약속한 대로 정형돈-대준-하하-노홍철은 북경으로, 유재석-박명수-정준하-길은 독도로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8월말에 각각 떠나기로 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독도팀은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독도팀은 일산에서 ‘무도스타일’ 비디오를 찍기로 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북경으로 간 팀에 비해 독도팀은 여러 가지로 열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급하게 분장실에서 의상을 빌려서 여장을 하고 화장을 했다. 유재석만 빠진 정준하-박명수-길은 이미 2010년 ‘알래스카 특집’때 번지점프대에 올라가서 이틀을 찍었는 데 5분만에 방송되지 않는 굴욕을 맛본 팀이었다. 그 이야기는 그만큼 방송분량을 ..

TV를 말하다 2012.09.09

유재석이 일인자인 이유를 보여준 ‘무한도전’

어젠 ‘무도’에선 유재석의 매력이 다시 한번 표출되었다! ‘니가가라 하와이’ 4단계 미션인 ‘3개의 만두를 남겨라’라 실패한 후, 유재석-하하-박명수-정준하-노홍철이 남았다. 이들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한명을 탈락시켜야만 했다. 이때 하하가 치고 나오는 멘트가 세다. 강원도에 함께 놀러갈 일이 있었는데, ‘자고 먹고 그냥 왔다’는 것이다. 그뿐인가? 정준하의 말을 빌려보면, 거기서 ‘춤연습을 하자’고 했단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흘린 땀은 결코 여러분들을 속이지 않을 것’이라며, 거기에 하하는 ‘신문을 보더라’면서 결정타를 날린다. 결국 유재석은 네명의 몰표를 받으며, 씁쓸하게 퇴장해야만 했다. 그러나 무도 멤버들의 단순한 증언에서 알 수 있듯이 유재석은 쉬러가서도, 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TV를 말하다 2012.09.02

무한도전 비밀연습실 소식에 우린 왜 열광하는가?

어제 언론기사에 따르면 에 출연하는 멤버들이 자비를 털어서 지난 4월부터 강남 근처에 연습실을 마련해서 모임을 갖고 아이디어 회의 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복귀수순’을 운운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론 그저 이 언제든 재시동하게 되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워밍업을 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필자가 무엇보다 이번 소식을 반기는 것은 의 방송복귀 때문이 아니라,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노홍철-하하-길이 기약 없는 파업에 들어간 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 김태호 PD가 지난 1월 30일에 시작된 MBC파업에 동참하면서 벌써 19주가 넘는 기나긴 결방사태를 맞고 있다. 을 사랑하는 애청자의 입장에선 빨리 그가 복귀하기를 바라지만, 공정언론을 위해 파업에 동참하는 김태호PD에겐 ..

TV를 말하다 2012.06.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