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점 대상 2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간문춘 베스트 1위 등등. 에 대한 일본 내 평가를 나열한다면 그것만 가지고도 1페이지는 넘어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평가들도 이 책의 진가를 완벽하게 평가해주진 못한다고 여겨진다. 이 책을 잡고 읽는 순간 당신은 철저하게 사로잡힐 것이다. 마치 거미줄에 잡힌 나비처럼 움직일수록 더욱 더 옭아매어질 것이고, 한 장 한 장 긴박하게 읽어나가면서 점차 줄어드는 페이지게 절망할 것이다. 왜? 줄어드는 페이지만큼 더 이상 를 읽지 못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미국 대통령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도대체 세계 최고권력자에게 올라간 ‘하이즈먼 리포트’는 무엇일까? 콩고 지방에서 나타난 신종 생물이 현생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