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존재론적질문 2

현생 인류는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 ‘제노사이드’

일본 서점 대상 2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간문춘 베스트 1위 등등. 에 대한 일본 내 평가를 나열한다면 그것만 가지고도 1페이지는 넘어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평가들도 이 책의 진가를 완벽하게 평가해주진 못한다고 여겨진다. 이 책을 잡고 읽는 순간 당신은 철저하게 사로잡힐 것이다. 마치 거미줄에 잡힌 나비처럼 움직일수록 더욱 더 옭아매어질 것이고, 한 장 한 장 긴박하게 읽어나가면서 점차 줄어드는 페이지게 절망할 것이다. 왜? 줄어드는 페이지만큼 더 이상 를 읽지 못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미국 대통령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도대체 세계 최고권력자에게 올라간 ‘하이즈먼 리포트’는 무엇일까? 콩고 지방에서 나타난 신종 생물이 현생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니. ..

최고의 5분을 보여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 4화의 마지막 5분은 그야말로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듯 싶다! 응급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최인혁을 눈에 가시로 여긴 외과과장 김민준은 그를 잘라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응급실에 들어오는 모든 외과 환자의 집도를 외과당직의가 집도하는 걸로 전체메일을 띄운다. 한마디로 최인혁이 수술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가 성격을 참지 못하고 위급한 환자를 구하기 위해 메스를 들 경우, 곧장 쫓아낼 구실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린 알면서도 그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의 어제 마지막 장면이 그렇다! 이민우(이선균)은 다섯 살 아이가 자동차 뒷바퀴에 치어 위급한 환자로 들어오자 어쩔 줄 몰라한다. 급한 마음에 외과에 콜을 하지만 담당 레지던트는 필요한 검사를 했는지..

TV를 말하다 2012.07.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