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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4

‘무적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낮아진 이유

영화 를 아는가? 잘 모르겠다고? 그럼 주윤발-적룡-장국영 주연의 을 기억하는가? 주윤발의 쌍권총 액션과 범죄자인 형 적룡과 경찰인 장국영의 눈물나는 형제애로 기억되는 영화 은 지금봐도 손색없을 만큼 홍콩 느와르의 대표격인 작품이라 할 것이다. 이 대단한 것은 주윤발-장국영 등의 주연배우들의 연기력과 카리스마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작품이라 아무리 주진모-송승헌-조한선-김강우 등이 따라한다고 해도 비슷하게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작품이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왜 굳이 시대의 명작을 망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굳이 리메이크’ 하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을 리메이크 하는 의 소식을 들려왔을 때, 대다수의 원작팬들은 오히려 기대보다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어제 에선 의 포스터 촬영현장을..

‘드림’의 매력적인 악당, 박상원

이마를 송곳으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흘릴 것 같은 냉혈한적인 스타코프사의 강강탁 CEO. 그러나 최근 7, 8화에서 훌륭한 아버지가 비명에 돌아가신 후 현재의 삶의 방식을 익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동정의 여지가 생겼다. 또한 매력적인 외모와 비상한 두뇌회전과 상황을 완전히 장악하는 카리스마 등은 에 꼭 필요한 절대악당 임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현대극에서 악당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 있는 악당은 반드시 주인공이 이겨야할 상대다. 그들이 강하면 강할수록, 악랄하면 악랄할수록 주인공이 그를 이길 때 관객이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더욱 커지고 짜릿해질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47.1%의 경이적인 시청율을 기록하며 끝마친 의 경우엔 고은성(한효주)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인 백성희(..

TV를 말하다 2009.08.19

‘드림’이 수목극이었다면 손담비의 평가는 달라졌을 것이다!

예쁘고 청순한 역할이 아니라 왈가닥에 선머슴같은 박소연역을 맡고 있는 손담비. 예쁘고 멋진 역이 아니라 다소 망가지는 모습을 마다하지 않는 면에서 그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녀의 발음은 다소 부정확하고 연기는 부자연스러운 구석이 있긴 하지만, 첫 출연작이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 여겨진다. 다만 이 뜻하지 않게 의 대항마가 되다보니 극중 유일한 히로인인 손담비에게 과중한 기대와 짐이 지워지면서 너무 냉소적인 평가가 내려지지 않나 싶다. 만약 이 수목극이었다면 손담비의 연기는 호평을 받지 않았을까? 그런 면에서 손담비는 지독히 운이 없는 배우다. 5, 6화를 보면서 제목과 같은 생각이 더욱 짙어졌다. 은 아주 잘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상황은 매우 안타까..

TV를 말하다 2009.08.13

보면 볼수록 응원하게 되는 드라마 '드림'

4화에서 마침내 제대로 된 훈련에 돌입한 이장석(김범). 3류 인생을 살아가던 이장석은 남제일(주진모)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남관장의 도장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사춘기를 못 벗어난 이장석은 힘든 훈련을 견디지 못하며 자주 짜증을 내더니 급기야 도망을 시도한다. 불안정하고 즉흥적이며 제멋대로인 이장석을 연기하는 김범의 연기는 그야말로 캐릭터성이 절절히 녹아있다. 남제일역의 주진모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낌없이 망가져 주고, 진지함이 필요한 곳에선 누구보다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아 마땅한 연기를 펼친다.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손담비는 관장의 딸로, 체대를 나와 체계적인 훈련을 돕는 트레이너로 등장한다. 당당한 자존심과 말보다 주먹이 먼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

TV를 말하다 20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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