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를 보면서 정가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3회째를 맞는 에선 주진민씨네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었다. 루돌프 머리핀을 하고 귀엽게 다니던 정가은은 삼겹살집에 부녀셋만 달랑 앉아있는 풍경이 이상해서 “왜 어머님은 같이 안오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진민씨는 “저 위에서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답했다. 처음엔 정가은을 비롯한 엠씨들은 알아듣지 못했다. 곧이어 눈치빠른 신동엽이 다시 물어봐서 1년 전에 사별했음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웃으면서 진행하던 신동엽과 김구라는 잔뜩 인상을 찌푸린 채 몹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건넸다. 주진민씨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온통 서글픈 이야기뿐이었다. 젊은 시절 만난 아내는 이미 난소암으로 한쪽 난소를 제거한 상태에서, 어렵게 집안의 반대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