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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3

‘아이리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

이제 겨우 2화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화는 24.5%로 14일 2위를, 2화는 25.3%로 15일에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평이 대세이며, 이런 추세라면 당장 다음주부터 30% 시청율도 가능해 보인다. 물론 20부작 가운데 2화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현재의 기세만 이끌어 간다면 의 성공은 보장된 것으로 보일 정도다. 는 어떻게 2화만에 이런 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을까? 나름대로 이를 분석해 보았다. 1) 숨막히는 첩보원의 세계와 등장인물의 삶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1화에서 등장하지만 주인공 이병헌은 NSS부국장인 김영철의 명령에 따라 북한 권력 서열 2위의 인물을 암살하고, 북측 호위부 팀장인 김승우에게 쫓겨 다니게 된다. ‘본’ 시..

TV를 말하다 2009.10.17

차우, 예상외의 놀라움

를 보고난 느낌은 예상외의 놀라움이다. 이후 우리나라 괴수물의 수준이 몇 단계 높아졌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봉준호 감독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는 과 다른 지점에서 한국 괴수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거대한 식인 멧돼지에 맞서는 다섯 명의 사투’가 를 보기 전에 머릿속 이미지였다. 실제 영화는 이런 괴수물 영화의 전형적인 예를 따라간다. 어느 날 무덤을 파헤치고 누군가가 시체를 유기하고 밀렵을 하러온 이가 정체모를 괴물에게 잡아먹힌다. 그러나 장면이 바뀌면, 어설픈 시골 경찰들이 나와 넘어지고 횡설수설하며 관객을 폭소하게 만든다. 이런 의 폭소는 일회성이 아니었다. 틈만 나면 감독은 관객을 폭소케 한다. 그러면서 공포 영화의 공식을 나름 충실히 쫓아간다. 예상외의 몸개그와 폭소가 작렬하지만..

'해운대'와 '차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인 한국형 재난영화 . 거대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친다는 설정을 기초해 제작되었다. 대형 재난을 맞이한 인간들이 어떤 드라마를 연출하고, 거대 쓰나미를 어떻게 생동감있게 그려낼지가 '관건'인 작품이다. 그러나 이런 재난 영화는 태생적으로 '볼거리'에 치중되어 드라마가 약화되기 쉽다. 따라서 관객에게 어떻게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부산을 뒤덮는 거대 해일의 위용을 그려낼지 어려운 숙제를 지니고 있다. 여러 가지로 난제를 가진 는 성공한다면 한국 영화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패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영화계에 거대한 악재가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매년 그렇듯 올 여름에도 블록 버스터가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6월 24일 변신 로봇물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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