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아! 너는 출구가 없구나” 서나윤(왕지혜)가 자신에게 요리를 해준 차무원(김재중)에게 그렇게 말했다. 무슨 말인가? 하고 차무원이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보자, 그녀는 다시 말한다. “그냥 계속 빠져들기만 해”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할말을 이 드라마에선 여성이 남성에게 함으로써 역설적인 재미를 주긴 하지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차무원의 매력은 끝이 없었던 것 같다. 일단 극중 차무원은 거의 완벽한 인간이다. 그는 DN그룹에서 잘 나가는 차세대 경영인이다. 마지막회에 묘사되지만, 그는 초고속 승진을 통해 전무까지 올라갔다. 이는 차지헌(지성)이 아직까지 본부장인 것과 비교하면 그의 경영능력이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극중 차무원은 성격 좋고 외모 준수할 뿐만 아니라, 노래방을 콘서트장으로 바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