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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권력 3

지금 당신의 권력은 어디 있습니까? ‘최후의 권력’

여기 한 남성이 있다. 그는 재벌가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말 그대로 태어날 때부터 은수저를 입에 물고 나왔다. 그는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개의 사업체를 지니고 있고, 수십대의 스포츠카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호사를 누린다. 여기 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중국인으로 태어났지만 현재 호적이 없다. 한마디로 유령국민이다. 그녀가 그렇게 된 이유는 둘째딸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에 따라 그녀는 정식국민이 될 수 없다. 그녀는 국민이 아니기에 의무교육을 받을 수도 없고 취직도 할 수 없다. 당연히 결혼도 할 수 없으며 남들은 당연히 누리며 살 모든 것들이 그녀에겐 그저 간절한 소망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바로 이웃나라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인구 13억명. 고속 경제성장으로 ..

TV를 말하다 2013.12.09

과연 미국만의 이야기일까? ‘최후의 권력’

어제 SBS에선 매우 의미심장한 특집 프로그램을 하나 선보였다. 바로 5부작인 ‘최후의 권력’ 4부 금권천하였다. 이번 이야기에선 현재 돈이 미국을 어떻게 병들게 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첫 번째는 셧다운(연방정부폐쇄)를 불러일으킨 오바마케어에 관한 이야기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엄청난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보험을 추진하려하고 있다. 이건 루즈벨트 대통령 이후 케네디 대통령, 클린틴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년이나 미국 대통령이 원했지만 모두 실패한 일이었다. 왜? 공화당이 반대했고, 그 반대엔 바로 민간 보험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들은 공공 의료보험이 적용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반대를 하는 것이고, 자신들의 의견을 대변해줄 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대고, 티파..

TV를 말하다 2013.12.02

21세기에 왕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최후의 권력’

어제 SBS에선 꽤 흥미로운 다큐를 한편 방송했다. 바로 21세기 현재에도 왕이 존재하는 세 국가를 소개한 ‘최후의 권력’ 3부인 ‘왕과 나’였다. 여기선 스와질란드 국왕 음스와티 3세와 브루나이 술탄 하사날 볼키아 그리고 부탄 5대 국왕인 지그메 케사르가 소개되었다. 21세기에도 왕이 존재하다니. 얼핏 들으면 잘 못 살고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떨어진다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본 세 나라의 국민들과 나라 사정을 보면서 그런 편견과 선입견이 얼마나 작용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먼저 갈대축제로 유명한 스와질란드의 경우 이 축제에 무려 10만명의 미혼여성이 참여한다. 외부엔 갈대축제가 왕이 신부를 구하는 축제로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 이 축제는 이 나라만의 고유한 풍습으로 성인식이었다. 음스와티 3..

TV를 말하다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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