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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6

‘응답하라 1988’ 첫 방송은 어땠는가?

드디어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번째인 ‘응답하라 1988’이 그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한집에서 여러명이 함께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이전 시리즈와 달리, 이번 ‘응답하라 1988’은 한 골목 다른 집에서 사는 다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가장 큰 매력은 ‘복고’에 있을 것이다! 신해철의 노래를 시작해서, 청청패션과 워크맨을 들고 나오는 작품은 이내 1988년의 가장 큰 메인 이벤트인 서울올림픽을 다룬다. 성덕선(혜리)이 피켓걸로 뽑혀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첫화는 우리를 추억으로 이끈다! 이웃들이 밥이 없다고 샐러드를 해서 보내고, 그 보답으로 밥 한공기를 받아오면서 덤으로 깍두기까지 내주는 모습은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인심’을 일깨우게 한다. 그뿐인가? ..

TV를 말하다 2015.11.07

왜 ‘해피투게더’는 300회 특집에 이영자-김숙-송은이를 불렀을까?

어제 ‘해피투게더’는 무려 300회 특집이란 의미 있는 방송분을 내보냈다. 그런데 여기서 작은 반전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불렀다는 사실이다. 가 어떤 프로인가? 국민MC 유재석을 필두로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이 출연하고, 개콘의 G4가 출연하며 말 그대로 300회 동안 굳건하게 안방극장을 지킨 대표적인 목요 예능 프로이다. 연예인들이 나오지 못해 안타까워 할 정도로 그 위상은 매우 높다. 제작진이 마음만 먹었다면, 정말 송혜교와 김혜수를 섭외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는 이영자-송은이-김숙을 초대손님으로 불렀다. 의외의 선택이라면 의외의 선택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하지만 첫 번째 이유는 ‘초심으로 돌아가자’였을 것이다. 는 300회를 맞기까지 우여곡절이..

TV를 말하다 2013.05.24

‘응답하라 1997’의 인기가 마냥 반갑지 않은 이유

‘내가 왕년에 말이야’ 가끔 이런 말을 이들을 만날 경우가 있다. 지금 보면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인데, 남들이 자기를 무시할까봐 예전에는 한가닥 했다고 말하고 한다. 그 시기를 함께 지내지 않았으니, 그냥 ‘그런 가보다’하고 넘길 때가 있다. 근데 요즘 TV를 보면 심상찮은 느낌을 받는다. 최근 tvN 드라마 이 2%의 시청률을 올리면서 주공략층은 30대는 물론, 50대까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대 시청률을 보고 ‘에게?’라고 할 수 있지만, 공중파와 달리 가입한 사람만이 보는 케이블의 특성상 이는 매우 대단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종편의 경우엔 1%도 안 되는 소수점 세 자리수까지 논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이런 의 인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긴 하다. 일단은 ‘복고열풍’이다! ..

김지원은 왜 윤계상의 편지를 불태웠을까? ‘하이킥 3’

어제 에선 예상외의 큰 사건이 하나 터졌다. 바로 김지원이 윤계상이 준 편지를 불태워버린 사건이었다!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김지원은 윤계상을 보기 위해 보건소에 갔다가 방문진료를 따라갔고, 거기서 윤계상이 다음달 르완다로 봉사를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윤계상에게 떼를 써서 함께 눈을 보러 가고, 돌아오는 길에 윤계상에게 편지를 한통 받게 된다. 이유는 김지원이 윤계상이 떠난다는 사실을 안 밤, 땅굴에서 만나서 좋아한다는 사실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며칠을 고민하던 김지원은 촛불에 윤계상이 준 편지를 불태워 한줌의 재로 만들어버린다. 김지원에게 윤계상은 어떤 의미인가? 뉴질랜드에서 아버지를 잃은 김지원과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윤계상은 서로 같은 영혼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이다. 따라..

TV를 말하다 2012.03.02

세경, 지훈과 첫 데이트를 하다!

오늘 방송된 92화에서는 세경의 짝사랑이 좀 더 구체적으로 가슴 아프게 그려졌습니다. 이야기는 이래요. 세경은 순재의 심부름으로 어디를 갔다가 우연히 지훈을 만납니다. 마침 지훈은 만나기로 했던 교수님이 갑자기 일이 생겨서 한시간정도 혼자 기다려야 되죠. 지훈은 커피숍에서 나오다 우연히 만난 세경을 보며 반가워하고, 마실거리를 사줍니다. 그리곤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죠. 허나 세경은 예의 거리를 두며 애씁니다. ‘곧 들어가야 한다’며 거절하죠. 평상시 성격대로 나름 예의바른 지훈은 아쉽지만 세경을 보냅니다. 길을 가던 세경은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이전과 다르게 행동합니다. 지훈의 뒤로 걸어와 ‘저기 밥 먹을 시간 있을 것 같은데...’라고 합니다. 여태까지 지훈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던 세경이 드디어 용기..

TV를 말하다 2010.01.20

‘그대 웃어요’, 귀여운 정경호의 사랑고백

19화에서 서정인(이민정)과 강현수(정경호)는 귀여운 사랑 싸움을 벌였다. 18화에서 부엌에서 서로 안고 사랑을 속삭이던 두 사람 앞에 부모님들이 등장했다.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서 현수는 정인에게 헤드락을 걸어 싸우는 시늉을 실감나게 냄으로써, 위기상황(?)을 모면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해 ‘뼈다귀에 창호지를 발랐다’ ‘입술이 명란젓’이다고 하며 진짜 싸움을 하기에 이른다. 그들의 싸움은 서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그렇듯 소소한 싸움이었다. 그런 싸움은 둘에게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를 만든다. 오해를 풀고 다시 화해를 한 두 사람은 처음 술자리를 가졌던 포장마차를 찾게된다. 그곳은 정인이 술에 진탕 취해 행패(?)를 부린 곳이었다. 정인은 술집주인이 자신을 기억할 거라 하고, 현수는 아니라고..

TV를 말하다 200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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