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S 연예대상에선 최우수상을 받은 김병만이 수상소감을 말하는 가운데 매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겼다. “...안타까운 게 코미디가 점점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MBC, SBS사장님 코미디에 투자해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참석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렬한 호응으로 그의 말에 답했다. 자! 이 말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김병만이 선배 코미디언으로서 MBC 와 SBS 가 폐지된 이후, 비록 방송사는 다르지만 일자리를 잃어버린 후배 코미디언이 안타까워서 그럴 수 있다. 다른 이유는 오직 시청률에만 의존해 후배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이 역시 안타까워서 그럴 수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현재 코미디언보다 더욱 코미디에 몰두하는 이들이 바로 아이돌이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