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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지못해서미안해 3

유세윤 5억 수익 기사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

어젠 난데없이 개그맨 유세윤이 로 5억 수익을 올린 이야기가 인터넷에 퍼졌다. 유세윤은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약 500만원을 소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금액만 놓고 생각해보면, 유세윤은 1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언론의 유세윤 관련보도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떠오른다. 우선 생각해보자! 유세윤의 500만원짜리 뮤직비디오 이전까지, 오늘날 가요계에선 몇천은 기본이고, 심지어 몇억짜리 ‘대형화된’ 뮤직비디오가 판을 치고 있었다. 유세윤이 마음을 먹었다면 몇억짜리는 힘들어도 몇천만원짜리 뮤직비디오는 충분히 찍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일부러 5백만원짜리 뮤비를 찍었다. 왜냐고? 우선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만큼 자신이 소속된 회사돈, 즉 공금에 손..

TV를 말하다 2010.08.21

‘아이돌 연애자유법’을 제출한 UV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제 뉴스를 보다가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유세윤과 가수겸 디제이 뮤지의 프로젝트 밴드 UV가 ‘대한민국 아이돌 연애자유법 재정을 위한 법안 제출서’를 문화관광부를 찾아 제출했기 때문이다. 유세윤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돌 스타들이 연예기획사로부터 받은 연애 금지령을 듣고, 형이자 선배로서 나서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저 웃기는 개그맨이자, 대중의 심리를 잘 읽는 탁월한 프로젝트 밴드로만 생각했던 유세윤과 디제이 뮤지를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사실 이런 식의 법안 제출은 이미 누군가가 나서도 벌써 옛날에 나섰어야 할 부분이다. 어떤 이들은 아이돌을 향해 ‘그들은 인기스타가 되기 위해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뒤짚어서 생각해보면 그들 역시 인간이고, 인간..

인물열전 2010.07.28

가수 유세윤의 성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유세윤이 결성한 그룹 UV는 독특한 노랫말과 위트 넘치는 뮤직비디오로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에서 유세윤은 헤어진 연인의 등에 업히기도 하고, 여친의 미니홈피에 들어갔다가 자신이 ‘1촌’이 아니란 사실에 좌절하는 등, 오늘날 10-30대 까지의 감성을 확실하게 읽어내 그려냈다. 그 결과 별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 비와 이효리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별로 제작비가 들어갈 구석이 없다. 특수효과를 쓰거나, 소위 말하는 삐까뻔쩍한 곳에 간 적이 없다. 때론 공원에서 길가에서 놀이터에서 자신들의 노래에 맞춰 뻔뻔할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 그룹 UV와 여성 출연자를 보는..

TV를 말하다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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