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누리의 풍문을 들은 서봄이 이전에 보여진 차가운 모습처럼 친언니를 혼낼 것이라 예상은 했다! 그러나 복수까지 해줄 줄은 몰랐다! 고아성이 연기하는 서봄을 보면서 놀란 점은 두가지다. 우선 그녀는 자신의 위치를 잊지 않았다. 서봄은 현재 중졸며느리로서 엄청난 집안에 들어온 상태다. 그녀는 행동하나 말하나 하나를 조심해야 하는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가뜩이나 힘든 그녀가 친정집 때문에 시댁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은 그야말로 숨막힐 수 밖에 없다. 그녀가 자신 때문에 언니인 서누리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재벌 2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차인 사건은 슬픔과 함께 상대방에 대해 분노를 느끼게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언니의 경우야 피를 나눈 형제이니 말로서 해결할 수 있지만, 상대방인 재벌 2세에게 복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