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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보슈 2

블랙 아이스 - 전편을 뛰어넘는 후속편!

지난 번 마이클 코넬리의 데뷔작 를 읽고 나서, 너무 인상이 강하게 남아 다음 편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아쉽게도 를 내놓은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선 해리 보슈 시리즈 2편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도서관에서 1996년에 국내출간된 2편 를 찾아 보게 되었다. 해리 보슈 형사는 이번에도 의문의 변사체를 발견하게 된다. 마약전담 형사인 칼 무어였던 시체에선 ‘나는 내가 누구인지 발견했다’라는 쪽지만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고 무어 형사를 경찰장으로 지내려 한다. 사건에 의문을 품은 보슈가 사건을 파헤치면서 놀라운 전모가 드러나게 된다. 는 작품에선 멕시코에서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마약의 이름이다. 또 다른 의미는 아스팔트 도로위에 얇게 얼음이 얼어 잘 보이진 않지만, 치명적인 ..

블랙 에코 - 거장의 필력이 살아숨쉬는 데뷔작!

늘 그렇지만 멋진 작품을 읽는 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해리 보슈 시리즈의 첫 번째 등장작품인 에겐 두 가지 약점이 있다. 하나는 무려 565쪽에 이르는 두꺼운 페이지다. 아마 책을 별로 읽지 않는 이들에겐 이런 두께는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게다가 발행년도가 1992년으로 벌써 10년이 넘어 20년이 다될 지경이다. 따라서 여기에 쓰인 트릭이나 내용은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모든 대가들이 그렇듯 마이클 코넬리는 유려한 문체와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야기전개로 독자를 정신없이 끌어당긴다. 의 주인공인 해리 보슈는 전형적인 아웃사이더다! 그는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경찰이 되지 않았다면 그 자신이 잡고 있는 범죄자들처럼 될 운명이었다. 게다가 베트남전에서 땅굴쥐-베트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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