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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7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중국 흥행 신기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 7일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포4’)는 개봉 11일만에 ‘아바타’를 제치고 중국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참고로 ‘트포4’의 수입은 약 2억 2,274만 달러, ‘아바타’는 2억 2,190만 달러- ‘트포4’의 이번 흥행수입은 대단하지만, 그보다 대단한 것은 이제 겨우 개봉 2주차만에 이런 수입을 벌어들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중국 시장에서만 약 4억 달러 이상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트포4’가 중국 시장만 가지고도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마이클 베이가 노골적으로 암시했던 속편을 마음 놓고 제작할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할리우드는 흔히 ‘꿈의 공장’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꿈’으로 포장해서 돈을 버는 ‘공장’이라고..

‘관상’의 흥행에 대한 불온한 고찰!

극장에서 처음 영화를 감상했을 때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긴 한데, 흥행은 어렵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는 필자의 예상을 뛰어넘어 한가위 연휴기간까지만 700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740만명을 돌파하면서 800만 고지를 향해서 순항고지중이다. 역시 흥행은 아무나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동시에 내내 답답하고 찜찜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어서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영화 은 흥행은 별개로 하고 영화적 완성도는 그닥 높은 편이 아니다. 물론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등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다. 그러나 내경역의 송강호와 팽헌역의 조정석을 제외한다면, 등장인물이 너무나 단선적이고 어린 단종이 폐위되는 비극적인 사건인 계유정난에 대해서도 그다지 고찰을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면 은 어떻..

우린 왜 ‘최종병기 활’에 열광하는가?

올 여름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가운데 가장 많이 기대를 모은 작품은 단연 와 이었다. 은 ‘뭥미?’라고 물을 정도였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에 별다른 기대를 걸지 않았다. 왜냐하면 제목 자체가 왠지 를 떠올리는 구석이 있어서 내내 찜찜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 어린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과 등등의 애니메이션이 국산이 아니라 일본산(?)이란 사실을 알고 내내 치를 떨어왔기 때문에, 이란 제목에선 왠지 짝퉁스런 냄새가 솔솔 풍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지원과 안성기를 비롯한 막강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의 엄청난 악평에 영화를 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은 그런대로 볼만했고, 만듬새도 나쁘지 않았지만 왠지 폭주족에 대한 찬양(?)하는 모양새에 찝찝했다. -특히 초반의 광복절 폭주..

신민아의 대표작 탄생? ‘여친구’

에 신민아가 출연할때만 해도 말들이 많았다. 벌써 연기경력이 10년차도 넘어가는 중견(?) 배우이건만, 신민아는 연기자보단 CF모델이란 이미지가 강한 탓이었다. 사실 신민아에게 CF모델용 이란 꼬리표는 상당히 억울하다. 2001년 로 영화에 출연한 이후, 까지 10여편에 출연했다(중간에 빠진 기간이 있지만 편수만 놓고 따지면 거의 매년 출연한 셈이다). 게다가 무협부터 로맨스, 시대물, 스릴러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이번 까지 드라마는 겨우 다섯 편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가리거나 예뻐보이는 데 치중하는 그런 배우는 아니었다. 망가지더라도 작품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꺼이 투입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대단한 배우였다. 문제는 영화에선 그녀가 주연해서 재미를 본 작품이 없고, T..

TV를 말하다 2010.09.16

양동근이 30분 만에 나온 이유, ‘승승장구’

어제 에는 김태희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이번에 찍은 영화 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개인적으론 이번 김태희 주연 영화에 큰 기대감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여태까지 말과 기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치고 재미를 본 작품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윤호 감독은 큰 재미를 본 적이 별로 없는 탓이다. 그런 탓일까? 김태희는 의 흥행에 이어서 영화까지 흥행해야만, 여신 혹은 CF여왕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배우 김태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정도로 최근 김태희는 관련해서 TV연예프로 등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능과 토크쇼에 걸쳐진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자신의 키가 165센티라는 대목에서 ‘그건 프로필용이죠’라든가, 어린 시절에 ..

TV를 말하다 2010.09.08

‘아이리스’의 김태희, ‘그랑프리’로 영화까지 성공할까?

어제 에선 의 두 주인공인 김태희와 양동근이 나왔다. 양동근은 익히 알려진대로 인터뷰를 몹시 꺼려하는 성격답게 끝까지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덕분에 김태희가 많은 말을 했는데, 최근 그녀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의 성공한 탓인지 부쩍 과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행동으로 일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PD가 ‘태희씨 포스터 촬영하려고 하늘에서 조명 비춰주는 거 같다’라고 말하자, ‘촬영 때 그래주지’라고 여유있게 받아넘겼다. 팀을 위해 직접 양동근에게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양동근은 마이크를 보자마자 줄행랑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가장 최고는 양동근에게 ‘김태희씨 같은 미인과 상대역을 했는데, 다음 작품에선 누구랑 하고 싶느냐?’란 질문에, 김태희가 옆에서 ‘저랑 해서 눈에 차는 분이 없지 않을까 ..

TV를 말하다 2010.07.31

대인배 차인표, ‘명가’로 명예회복할까?

신애라의 남편으로 더욱 유명한 차인표는 그녀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1994)를 통해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그후 드라마속의 연인이었던 신애라와 실제로 연인임을 선언하고, 돌연 군대를 다녀와 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그는 또한 의 출연제의를 받았으나, 시나리오가 대한민국을 비하하는 측면이 있어서 고사한 것이 개봉쯤에 알려져 더욱 대중들에게 지지를 받게 되었다. 차인표는 현재 아동학대방지센터의 홍보대사이자, 각종 어린이 후원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100명이상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두 아이를 입양해 입양에 인색한 우리 사회에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차인표는 또한 장편소설 을 출간해 ‘위안부 문제’를 다뤄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펼친 차..

TV를 말하다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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