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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화화 3

가수 하춘화의 재발견, ‘해피투게더’

어제 는 간만에 드라마나 영화 홍보가 아니라 예능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하춘화-김영철, 이계인-김신영이 성대모사 커플로 나와 의 4MC를 넉다운 시킬 정도로 웃겨진 탓이었다! 가령 하춘화와 김영철은 우리가 김영철의 성대모사를 통해 알고 있는 하춘화의 특이한 발성법과 표정으로 ‘세월이 야속해~’라는 식의 대사를 쳤다. 그냥 해도 웃긴 것을 오리지널과 개그맨이 함께 하니 웃겨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게다가 에서 모팔모로 인기를 끈 이계인의 ‘주몽왕자님 강철검을 만들었습니다’라는 대사를 이계인과 김신영이 각각 할 때는 누가 원조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서 점점 하춘화에 대한 존경심이 커지게 되었다. 박미선이 언급했지만 개그맨들이 특정 연예인을 성대모사하는 것은 기본적으..

TV를 말하다 2010.08.13

삭발 강요한 ‘승승장구’ 도가 지나쳤다!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놀라고 말았다. ‘설마’했던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1일 의 MC 태연은 종로 한복판에서 오고무를 하기로 했고, 이에 인터넷에서 각자 약속을 한 멤버들이 속속 등장해 함께 약속을 지키는 부분이 방송되었다. 3위는 석고대죄를 하고, 2위는 인맥을 동원해 인간 피라미드를 쌓고, 대망의 1위는 ‘삭발을 하고 목탁을 치겠다’는 것이었다. 방송을 보면서 ‘설마’했다. 예상외로 태연이 오고무를 치자, 가장 먼저 도착한 인물은 삭발을 약속한 인물이었고, 그는 삭발을 하기 전에 몇 번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남자에게도 삭발이란 쉽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이다. 군입대를 앞둔 상황에서도 자신이 길러온 머리카락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짧게 친다는 것은 눈물..

TV를 말하다 2010.03.17

한선화와 변우민을 희화화한 ‘강심장’

아! 괜히 채널을 틀었다. 일이 있어서 밤늦게 나갔다가 별 생각없이 나온 을 보게 되었다. 마침 그때는 변우민이 6년동안 교제해온 연인과 곧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훈훈한 이야기를 할때라 마음 편하게 보았다. 여행을 좋아하는 탓에 80일간의 크루즈 여행에서 어느 노부부가 함께 춤을 추고, 여행을 끝마치기 며칠전 함께 눈을 감았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낭만적이고 로맨틱했다. 그 다음엔 에서 ‘백지선화’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선화가 이어받았다. 처음에는 티아라의 효민과 더불어 편집이 많이 되던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 최고의 예능감을 보여주며 의 에이스로 떠올랐기 때문에 토크에 많은 기대가 갔다. 선화는 자신의 신인시절 고영욱이 눈여겨보고 부산까지 찾아와서 오디션을 권유한 일화를 이야기했다. 안타깝게도 ..

TV를 말하다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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