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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16

인간 서장훈을 만나다! ‘힐링캠프’

오랜만에 ‘힐링캠프’를 보게 되었다. 500명의 관객들과 함께 하는 ‘힐링캠프’의 변화된 모습은 그래서 다소 낯설게 들어왔다. 무엇보다 서장훈이 초대손님이라 별로 기대되지 않았다. 물론 그는 ‘무한도전’을 비롯한 예능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그가 ‘사남일녀’에서 의외로 섬세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줘서 놀라웠고, 그러면서도 다정다감한 면을 보여줘서 어느새 호감으로 다가오긴 했다. 그러나 그는 시종일관 진지한 편이고, 아무래도 2미터가 넘는 키 때문에 다소 위압적인(?) 느낌을 받는 편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김제동이 그의 약점(?)들을 공략하고, 그가 씨스타의 팬임을 인정하며 춤까지 추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서장훈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게 되었다. ..

TV를 말하다 2015.09.23

힐링은 아직 유효한가? ‘힐링캠프’

어제 ‘힐링캠프’는 김제동이 499명의 일반인 게스트를 모셔놓고 진행되었다. 말 그대로 ‘토크콘서트’였다. 어떤 의미에서 어제 방송은 별 다른 것이 없었다.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숫기가 없어서 고민하고, 슈퍼갑(?)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그야말로 소시민들의 고민거리가 소개되었다. 어제 방송이 특별했던 것은 오히려 그러한 점에 있었다. 그동안 ‘힐링캠프’는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주로 나왔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에서도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 많았지만 그들의 직업이나 위치가 특별한 탓에 공감하는 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다. 아울러 김제동 특유의 입담이 돋보였다. 김제동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끝없이 들어주었다. 때론 반박도 하고, 반발도 하고, 농담도 건넸지만. 거기엔 게스트들에 대한 애정과 관..

TV를 말하다 2015.03.24

강신주 박사의 출연은 신의 한수? ‘힐링캠프’

강신주 박사가 ‘힐링캠프’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무척 놀라웠다. 그가 ‘힐링캠프’에 출연할 만큼 유명인사라는 점에서 우선 그러했다. 동시에 말그대로 돌직구를 날리는 그가 ‘힐링캠프’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그랬다. 아니나다를까? 강신주 박사는 나오자마자 ‘힐링은 미봉책’이란 말을 했다. 그 말이 무서운 것은 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신주 박사는 섭외가 왔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오히려 제작진이 환영을 표시했단다. 그 말에 새삼 왜 가 햇수로만 4년째 시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강신주 박사는 시작부터 우리 사회의 힐링 열풍을 비판했다. 는 흔히 성공한 사람이나 유명한 연예인을 섭외해서 그들의 인생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를 듣는다. 시청..

TV를 말하다 2014.02.04

이정재마저 칭찬해마지 않은 유재석의 진가!

어제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정재는 토크 도중에 유재석을 언급했다. 이유는 두 사람이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기 때문이었다. 이정재는 로 엄청난 인기를 끌던 시절에, 여러 가지 이유로 입대를 하게 된다. 언뜻 생각하기엔 근육질이라 특공대를 가야할 것 같지만, 평발이었기 때문에 18개월 단기사병으로 빠진 그는 유재석과 동기인데, 게다가 유재석은 논현동이고, 이정재는 압구정동이라 사는 곳도 비슷했다. 당시 둘이 근무하던 곳은 광명시인데, 너무 멀어서 출퇴근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왜? 이정재는 너무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정재와 유재석은 카풀을 하기로 했지만, 이정재는 찾는 이들이 너무 많아서 밤마다 과음을 했고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질 못했단다. 그래서 ..

TV를 말하다 2013.04.16

‘힐링캠프’의 과욕이 부른 세 가지 실수!

어제 ‘힐링캠프’는 ‘런던올림픽’을 기념해서 2시간이 넘도록 방송되었다. 이경규-김제동-한혜진의 3MC가 런던올림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었다. 그러나 는 기대와 달리 어이없는 세 가지 실수로 인해 보는 시청자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첫 번째 실수는 남자수영 400미터에 출전한 박태환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그들은 박태환의 부모님과 함께 한 장면에서 불거져 나왔다. 잘 알다시피 박태환은 예선전에서 1위로 골인을 하고도 부정출발로 인해 실격이 되는 어이없는 판정을 받고 말았다. 는 그 순간 잔인하게도 박태환 부모님의 표정과 행동을 담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그냥 당황한 표정을 잡고 마는 정도로 끝났으면 모르겠지만, 당황해서 무너져 내린 어머니의 모습과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아버지..

TV를 말하다 2012.08.05

차인표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

오늘 뉴스에 서경덕 교수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아리랑 광고’를 시작한 것이 전해졌다. 중국에서 문화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무형문화재로 등재하려 하고 있다. 이 시기에 독도지키미로 널리 알려진 서경덕 교수가 다시 한번 ‘아리랑’이 한국의 것임을 알리는 광고를 제작해서 타임스퀘어 내 가장 큰 전광판에서 하루에 50번 한달간 총 1,500회를 상연한다고 하니 그저 고맙고 고마울 따름이다. 무엇보다 이번 광고에는 안성기, 차인표, 박찬호 등이 동참해서 더욱 의미를 깊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을 꼽으라면 차인표를 꼽고 싶다. 그는 얼마 전 에 출연해서도 전 세계 26개국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와 후원자를 일대일로 결연시켜주는 컴패션을 무한 광고했다! 그의 광고가 밉지 않은 것은 자신의 상업적..

TV를 말하다 2012.07.04

이효리가 말한 소셜테이너의 고단한 삶, ‘힐링캠프’

이효리는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4집이 표절곡들로 채워져 있어서 대중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녀로선 다소 억울한 측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표현대로 직접 프로듀싱을 하면서 작곡가에 받은 받은 곡의 표절여부를 제대로 체크해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에서 완전히 가벼울 수가 없다. 이효리는 그래서 스스로 방송중단을 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은 그녀 스스로 너무나 바쁘게 살아온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연예인의 삶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시대의 아이콘인 그녀로선 얼마나 많은 언론의 플래쉬세례를 받았던가? 그러나 이효리가 밝힌 것처럼 23살에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후, 그녀는 너무나 바쁜 삶속에서 자신을 잃고 살아가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오..

TV를 말하다 2012.04.24

김제동은 왜 B-인생인가? ‘고쇼’

어제 에는 입담과 재치가 넘치는 김수로가 자유분방한 김C와 바른 사나이(?) 김제동과 함께 출연했다. 시종일관 재치 넘치는 그의 입담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배우들의 등급(?)을 매기는 부분이었다. 김수로는 2006년 이후 히트작이 없지만, 예능과 드라마의 성공으로 자신을 B-정도로 등급을 매겼다. 이에 MC들은 장난삼아 고현정을 물었고, 김수로는 A-로 매겼다. 이유는 300만명이 든 흥행작이 없기 때문이었다. 고현정은 ‘녹화 못하겠다’라고 말할 정도였지만, 어느 정도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김수로는 지극히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이며, 재미 삼아하는 것이란 전제를 깔았다. 정말 의외의 평가는 바로 옆에 앉아있는 김제동을 평가할 때 였다. 그는 B..

TV를 말하다 2012.04.14

고현정이 김승우를 능가하는 이유, ‘고쇼’

드디어 많은 이들의 기대와 우려를 자아내던 가 어제 밤 11시에 첫방송되었다. 방송을 본 첫 소감은 ‘어떻게 시간이 흐른지 모르고 봤다’가 가장 정확할 것 같다. 아직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어수선한 것을 빼면, 거의 대부분 ‘완벽했다’! 일단 게스트는 고현정의 절친인 천정명과 조인성이 출연해서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다. 천하의 고현정이기에 이런 스타들을 섭외할 수 있지. 누가 가능하겠는가? 엉덩이를 튕기는 귀여운 천정명의 춤과 공군에서 500회를 넘게 MC를 조인성의 MC저격수의 말빨을 볼 수 있겠는가? 게다가 에서 웃기지 않던 길까지, 에선 방언이라도 터진 듯 많은 웃음을 안겨주었다. 처음 고현정이 자신의 쇼에 출연한 천정명과 조인성이 춤을 추려고 할 때, 막을 때는 ‘저러면 안돼는 데’라는 생각부터 ..

TV를 말하다 2012.04.07

차인표의 깨알홍보에 감동받은 사연, ‘힐링캠프’

어제 차인표는 에 나와서 시시때때로 홍보를 했다. 그러나 그건 흔하디흔한 영화나 드라마 홍보가 아니었다. 바로 컴패션 홍보였다! 컴패션은 비영리단체로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과 후원자를 1:1로 결연시켜 주는 단체였다. 엠씨들을 차인표가 모신 곳은 다름 아닌 컴패션의 본부였다. 그곳에서 차인표는 엠씨들과 함께 직접 아이들이 보낸 편지들을 접어서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그의 나눔홍보는 이미 2010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장에서도 드러났다. 생방송에서 그는 프로듀서상을 받곤 ‘나눔홍보’를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같이 수상한 한혜진이 ‘부끄럽다’고 고백할 정도로. 무엇이 차인표를 그토록 나눔에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방송을 보면서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차인표 역..

TV를 말하다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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