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제주도맛집]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 ‘옹달샘’

朱雀 2010. 8. 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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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연히 기회가 되어 제주도를 2박3일로 다녀오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거의 일년 내내 서울에만 거주하는 나로선 제주도를 간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벅찼고, 실제로 제주도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나를 매혹시켰다. 덕분에 ‘꼭 다음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어찌보면 지금 소개하는 곳은 ‘맛집’이란 말이 어울리는 지는 잘 모르겠다. 시킨 메뉴도 오래되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사진을 보면서 ‘내가 갔다왔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엔 더더욱 말이다-

 

그때 우린 잠시 시간을 내어 쉬게 된 참이었다. 우도를 지나 오조리로 가는 길목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각자 차에서 내려 즐거운 휴식을 만끽하게 되었다.

 

사진으로봐도 느끼는 거지만, 어떻게 이런 집을 보고 세웠는지 우리 일행중의 한명에게 감탄사를 날린다. 남자인 나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핑크’빛 천지지만,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관광객과 현지인을 상대로 장사하는 여사장은 푸근한 미소와 넉넉한 인심으로 우릴 행복하게 해주었다. 시킨 와플의 맛도 괜찮았고, 냉커피들의 맛도 괜찮았다. ‘어떻게 꾸몄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밀조밀한 인테리어와 섬세한 손길은 그림 같은 제주도 풍경과 너무나 자연스럽게 조화가 되었다.

 

만약 제주도에 갈 일이 있거나, 제주도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시는 길에 들려보라고 권하고 싶다. 항상 미소로 손님을 대접하고, 넉넉한 인심에 기분까지 좋아질 듯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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