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닉쿤, 감동의 쓰나미를 선사하다!

朱雀 2010. 9.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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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결>에서 닉쿤은 여성 시청자들이 빠질 수 밖에 없는 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바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는 아내 빅토리아를 위해 문제집을 만든 것이었다!

 

빅토리아는 중국인임에도 한국어로 필기시험을 보려고 한다. 닉쿤은 한국어로 시험을 봤다가 떨어지곤 영어로 시험을 봤다. 처음에는 혼자 힘으로 아내를 위한 문제 해설집을 만들어 주다가 결국 닉쿤도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아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소속사인 미스에이에게 부탁해서, 함께 예상 문제집을 만든다. 여기엔 2AM의 슬옹까지 가세하게 되는데, 이건 조금 생각해봐도 보통 정성이 아니다.

 

우선 닉쿤은 인기연예인이라 시간이 별로 없다. 아니 너무나 바쁘다! 닉쿤은 당시 스케줄 때문에 태국과 발리에 갔다가 방금 온 상황이었다. 아무리 아시아라곤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스케줄을 소화하고 온 입장에선 너무나 피곤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피곤함은 잊은 채, 아내를 위해 예상문제집을 만든 다는 건 쉬운 일이 D니다. 그뿐인가? 문제집에서 예상 문제를 꺼내 영어와 중국어로 주석을 달고, 거기에 더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메시지를 남기는 세심함을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전 세계에서 하나 뿐인 빅토리아를 위한 예상 문제집이 만들어졌다. 내가 비록 남자지만, 여자의 심리를 잘 모르지만, 내가 그런 선물을 받았다고 해도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예상대로 문제집을 건네받은 빅토리아는 감동의 쓰나미를 경험하게 된다. 닉쿤의 감동 쓰나미는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자신도 외국인이라 운전면허시험 과정을 잘 알지도 못하는 데, 매니저가 자신을 도와준 과정을 기억해내곤 부인을 위해 대신 시험수속을 밟아주었다.

 

물론 그 역시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인 빅토리아 입장에선 너무나 마음 든든한 일이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닉쿤이 한 일은 별일이 아닐 수 도 있다. 사람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위해 뭔가 선물을 준비하고, 뭔가를 알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묻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말이다.

 

그러나 닉쿤이 무한 감동을 선사하는 것은 그것을 돈으로 해결하거나, 쉽게 가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아니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문제집을 만드는 것은 사실 귀찮고 힘든 일이다. 아니면, 지금보다 정성을 덜 들여 문제집에서 기출문제를 대충 꺼내 대충 주석을 달았어도 뭐라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닉쿤은 아내의 의지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했다. 우리가 닉쿤에게서 반하는 것은 그런 마음씀씀이와 자세 때문이다. 닉쿤. 그는 자신의 별명인 태국왕자가 단순히 외모 때문이 아니라 빛나는 마음씀씀이와 예쁜 태도라는 사실을 <우결>을 통해 증명해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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