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치앙마이 표류기

태국 치앙마이 최고의 빵집을 소개합니다! ‘반 베이커리’

朱雀 2013. 2.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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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은? 누구에게 물어봐도 되돌아오는 답은 빈(Baan) 베이커리다. 올드타운 남문 근처에 위치한 반 베이커리는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빵집이다.
 


필자가 이 집을 찾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치앙마이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꽃축제때 찾아서 한국인들이 좋아한다는 단팥빵이 다 떨어지고 없었다. 게다가 썽터우의 승차거부(?) 때문에 무려 1시간이 넘게 땡볕에서 숙소까지 걸어간 탓에 이런저런 추억(?)들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두번째로 찾은 날엔 오전 10시쯤 찾았는데 다행히 빵들이 종류별로 많이 있었다. 다만 자리가 없었는데 한 친절한 외국인 관광객이 다 먹었다면서 자리를 양보해주었다.-누군지 모르지만 낯선 외국인을 향한 그분의 호의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엄청 땡큐요!’-
 



무슨 빵을 고를까 고민하다가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단팥빵과 슈크림빵 그리고 페스츄리를 하나씩 골라보았다. 반 베이커리에서 빵을 먹으면서 마음에 드는 점은 다른 빵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달다는 점이다!







태국인의 단맛에 대한 사랑은 유별나서 그냥 먹어도 단 애플파이에 다시 설탕을 수북이 쳐서 나온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태국 빵집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빵을 집었다가 너무 달아서 필자는 울상을 몇번이나 지었었다.
 


그런데 반 베이커리는 적당히(?) 달아서 마음에 든다. 게다가 일본 특유의 단맛. 뭐랄까? 달면서도 담백하달까? 그런 특유의 맛이 느껴진다. 게다가 한입 베어물때마다 결의 느낌과 식감이 너무나 좋았다.




게다가 가격도 태국답게 30~50바트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부담이 없었다. 필자는 아이스 커피를 한잔 시켰는데, 겨우 40바트. 이곳 물가를 생각해도 꽤 괜찮은 가격이었다.

 

올드타운 남문 근처, 스미스 레지던스 바로 앞에 위치한 반 베이커리는 이곳의 명소로서 수많은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빈자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외국인들이 찾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반 베이커리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짧은 지식으론 남문엔 별로 볼게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걸로 봐서는 순전히 반 베이커리의 명성 때문인 것 같았다. 새삼 태국 치앙마이에서 소문난 맛집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치앙마이에서 제일 유명한 맛집이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점. 언제고 우리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 명소가 되길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이려나? -참고로 오전 8시부터 문을 열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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