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치앙마이 표류기

한국과는 다른 깻수언깨우의 푸드코트 풍경!

朱雀 2013. 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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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하면 입아픈 이야기지만, 태국 치앙마이에 와서 깻수언깨우(KadSuanKaew)의 톱마트 푸드코트에 가서 좀 다른 시스템을 보고 있노라니, 신기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우선 이곳 푸드코트에서 우리와 다른 점은 돈을 내면 해당금액의 쿠폰을 준다. 그럼 그 쿠폰을 가지고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이 파는 코너에 가서 음식을 주문한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면 해당금액 만큼의 쿠폰을 주면 된다. 거스름돈 역시 쿠폰으로 준다.




그리고 시킨 음식을 먹으면 되는데, 이곳에서 수저를 가져오는 것은 온전히 소비자의 몫. 숟가락과 젓가락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면, 중간에 팔팔 끓여지는 물이 있다. 이건 숟가락과 포크 등을 소독하라는 의미!


왼쪽의 통에는 펄펄 끓는 물이 들어있다. 위생이 걱정되는 이들은 여기에 수저와 포크 등을 소독해서 가져간다.


깻수언깨우 톱마트 푸드코트에선 물이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목이 마르다면 역시 쿠폰을 내고 물을 사마셔야 한다. 참고로 10바트 정도.

 


톱마트 푸드코트는 음식들이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우리나라 신라면부터 팟타이, 족발이 들어간 밥 등등 상당히 다채로운 음식중에서 골라먹을 수 있다. 가격은 우리나라 신라면이 제일 비싸다. 무려 100바트. 보통 먹을만한 음식이 싸게는 35바트에서 50바트 정도인 이곳 푸드코트 수준을 고려하면 무척이나 비싼 셈이다. 다시한번 우리나라 음식이 얼마나 비싼 음식(?)인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랄까?


 


이곳 푸드코트에서 다른 특징은 먹고 나서 접시등을 그냥 두고 가면 되는 것! 내버려두면 정리하는 분이 계셔서 그분이 오셔서 치운다. 따라서 따로 치울 곳이 없다고 난감해할 필요 없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사먹고 남은 쿠폰은 다시 계산대로 가져가면 현금으로 바꿔준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그날 산 쿠폰은 당일에만 쓸 수 있으니, 꼭 남은 쿠폰은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 ‘내일써야지’라고 생각했다가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니 이점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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