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김혜수의 놀라운 무한변신! ‘직장의 신’

朱雀 2013. 4.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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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혜수의 변신을 보고서 그저 감탄사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미스 김은 Y.jang의 계약직으로서 회식에 참석했다! 그런데 그녀는 일반 회사원들처럼 회식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 ‘업무외 수당을 받으면서 회식에 참석했다.

 

그래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선 그녀는 1차 회식자리인 고깃집에서 현란한 가위질로 고기를 잘라냈다. 그뿐인가? 부장님이 권하는 술잔은 거부하는 대신 샤워주를 만들어주며 모든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노래방이었다! 김혜수는 노래방에서 노래는 부르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현란한 탬버린 솜씨로 부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로서도 그녀의 현란한 탬버린에 그저 놀라움에 저절로 입이 벌어질 지경이었다!- 특히 부장님이 노래를 부를 때 현란했는데, 위기의식을 느낀 장규직이 도전했지만 어림 반푼 어치 없는 일이었다.

 

반전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그녀는 회식참가비로 무려 60만원을 청구했다! 그녀의 이런 모습은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치 않는 회식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던 대다수 직장인들에게 묘한 쾌감을 이끌어낸다.

 

원치 않는 회식자리를 갖고 상사들의 눈치를 보느라 3차까지 따라가야 하고, 다음날엔 화장실 변기를 끼고 살아야 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 대다수 직장인들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에피소드였다!

 

돌이켜보면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는 무한변신을 보여주었다! 처음 그녀는 투우사로 등장했고, 이후 굴착기 기사로, 청소원으로, 캐셔로, 심지어 해녀에, 게장 담그는 사람까지. 그야말로 그녀가 첫 등장할 때 틀어주었던 슈퍼맨 주제가에 걸맞게 슈퍼우먼적인 변신의 변신을 거듭했다.

 

김혜수의 변신은 그야말로 폭이 넓고 다양해서 보는 이에게 감탄사를 불러일으킬 따름이다. 그녀의 매우 진지한 표정과 최선을 다하는 혼신의 연기는 분명히 많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시청자들에겐 웃음과 즐거움을 주며, 코믹하지만 직장생활에 대한 뼈있는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에 보는 재미와 몰입감을 높여준다고 여겨진다.

 

다음엔 그녀가 또 어떤 변신으로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지 무척 기대되는 대목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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