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삼총사’의 매력적인 3명의 캐릭터!

朱雀 2014. 9.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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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tvN 드라마 <삼총사>를 보면서 매력적인 캐릭터 세 명이 있다. 제목이 <삼총사>라서 주인공들이 아닐까 싶겠지만, 전혀 아니올시다! 우선 눈길을 끈 인물은 미령역의 유인영이다!

 

 

<별에서 온 그대>, <기황후>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유인영은 <삼총사>에서도 팜므파탈 미령역을 맡아 제대로 열연해주고 있다! 인조반정의 일등공신인 김자점과 후금의 용골대 그리고 소현세자 사이에서 이중 스파이를 하고 있는 그녀는 그리 많지 않은 등장신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슨 이유에선지 5년전 세자빈이 되었음에도 오히려 소현세자에게 자살을 강요받았던 그녀가 복수를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은 악녀임에도 불구하고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4화에서 미령이 자신을 찾아온 박달향을 유혹(?)하고, 이내 목에 독침을 꽂고 소현세자에게 메세지를 보내게 하는 등 쥐락펴락하는 모습은 팜므파탈의 모습 그 자체였다! 세도가인 김자점과 후금의 용골대 장군 그리고 소현세자마저 당황케 하는 여장부로서의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신 스틸러 그 자체였다!

 

 

 

4화에서 그녀가 자신의 방으로 찾아온 박달향의 목에 독침을 꽂고 독백을 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최고의 명장면 중에 하나라고 여겨진다! 두 번째 인물은 삼총사의 리더이자 <삼총사>의 중심인물인 소현세자역의 이진욱이다.

 

 

소현세자는 왕이 되지 못한 비극의 인물이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역사적 미스테리로 남아져 있는 바, <삼총사>는 아마도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 드라마적으로 그리려 하는 것 같다.

 

 

 

 

 

세자빈과는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선보이고, 위기의 조선왕조에선 지극히 현명한 왕세자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자신의 첫사랑인 미령 앞에서 흔들리는 그의 다양한 모습은 입체적인 캐릭터로서 소현세자역의 이진욱을 다시보게끔 만든다.

 

 

이미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사랑앞에서 능청스런 모습을 보여준 그가 <삼총사>에선 세자빈을 앞에 두고 의뭉스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그런 모습은 충분히 여성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을만 하다.

 

 

아울러 자신의 벗인 우익찬과 좌익찬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연적인 박달향에게 한없이 강경한 모습으로 대해서 과연 그의 모습중 어느 것이 진짜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것 역시 매력적이라 하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자신의 몸하나 지킬 검술을 지니고 있으며, 전쟁을 앞둔 조선왕조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왕세자로서의 모습과 첫 사랑인 미령앞에서 흔들리는 등 다양한 그의 모습은 인간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소현세자앞에서 감히 부왕인 인조를 비웃고, '자신과 뜻을 함께 하던지, 아니면 적이 되라'고 선택을 강요하는 김자점 역의 박영규는 그야말로 멋진 악당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미 <정도전>에서 노회한 세력가인 이인임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그는 <삼총사>에서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소름끼치는 악당적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삼총사>에서 방점을 찍는 인물은 김자점 역의 박영규다. 인조반정을 성공시킨 1등 공신인 그가 후금에게 줄을 대기 위해 용골대를 만나려 하고, 그것이 사전에 발각되어 여의치 않게 되자, 용골대를 보호하고 있는 소현세자를 오히려 협박하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카리스마가 흘러 넘친다.

 

 

6화에서 나와 함께 하던지, 아니면 적이 되라면서 소현세자와 맞서는 그의 모습은 마치 사자후를 터트리는 무림고수를 보는 느낌을 받게 한다. 소현세자 앞에서 감히 광해가 낫다라고 말하면서 피할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를 직시하면서 자신이 살길을 찾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후금까지 줄을 대겠다는 그의 당당한 의사표시는 단순히 권력욕에 눈먼 인물로 폄하하기 어려운 카리스마를 뽐낸다.

 

 

이미 <정도전>에서 이인임역으로 정치 9단의 모습을 보여준 그는 이번 <삼총사>에서도 노회한 정치가이자 야심만만한 인물로서 실존인물인 김자점을 멋들어지게 표현해내며, 반드시 주인공 일행이 물리쳐야할 으로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삼총사>는 벌써부터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명장면들이 나름 포진해 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매력포인트들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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