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디까지 어리석어 질 수 있을까?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면서, 서구유럽권에서 화장지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 이유는 화장지로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큰 공헌을 했다. 인간의 공포심이 현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알려주는 좋은 뉴스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선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5G 기지국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국에 퍼졌다는 가짜뉴스 덕분이다. 공포심에 일부 영국인들은 가짜뉴스를 믿고, 기지국을 공격해서 불태웠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루머라는 걸 알 수 있다. 바이러스는 전파로 전파될 수 없다. 5G로 된다는 것도 그렇다. 일본엔 아직 5G기지가 없는 데도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
‘노벨상을 받은 학자가 전파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둥의 가짜뉴스에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이다. 누군가는 재미로 한 장난일지 모르겠지만, 기지국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재택근무를 하는 입장에서 갑자기 통신이 되지 않으면? 중요한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 또한 병원과 소방서처럼 지금 상황에 가장 중요한 곳들이 제대로 일을 볼 수 없게 된다. 이는 개개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항이다.
공포심을 인간을 얼마나 눈멀게 할 수 있는가? 어린 시절 21세기엔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달나라로 관광할 수 있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역병이 창궐하고, 이런 가짜뉴스를 믿고 말도 안되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래서야 중세시대와 다를 바가 뭐란 말인가?
관련뉴스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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