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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팀 아짐키아(Team Azimkiya)가 올린 동영상이 한국인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이신우’의 친구로 여겨지는 인물이 ‘이신우 병신새X’로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팀 아짐키아가 소리 내어 외친 뒤, 춤을 췄기 때문이다.
덕분에 한국에 있는 ‘이신우’들은 월드와이드로 욕(?)을 먹게 되었다. 고작 1분 남짓한 이 영상은 무려 265만회가 넘게 조회되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팀 아짐키아에 지메일로 메시지를 보내면, 만들어주는 이 짧은 영상은 유튜브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
유튜버들에게 ‘유튜브’는 기회의 땅임과 동시에 엄청난 경쟁의 장이다. 여기서 어떻게 네티즌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인기를 끌 것인가? 화제가 되었어도 다음엔 ‘또 어떤 컨텐츠를 만들 것인가?’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무한경쟁이 너무나 당연한 유튜브 세계에선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것이다. 그런데 ‘팀 아짐키아’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간단한 메시지를 읽어주고 춤추는 것만으로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열광하도록. 여기엔 장비도 별로 필요 없다.
그저 종이와 펜 그리고 몇명의 출연자만 있으면 된다. 뭔가를 연기하거나 고민할 필요도 없다.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할 수 있는 유튜브의 속성을 완벽하게 꿰뚫은 컨텐츠다!
물론 이런 아이디어성 컨텐츠는 오로지 처음 올린 이들만이 인기를 얻기 쉽다. 신선함과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다른 채널이 따라하면? 묻히기 쉽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 먹방과 리뷰를 흔히 떠올리는 수 많은 예비 유튜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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