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도를 넘은 악플테러와 신상털기, ‘가짜사나이2’

朱雀 2020. 10. 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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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김계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스토리 때문에 ‘뭔 일 인가?’라고 구글에서 검색을 했다가, 황망한 게시물들을 봤다. 누군가의 생명에 대한 끔찍한 악플과 출연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 털기는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가짜사나이2’를 기획한 피지컬갤러리와 김계란 측은 이런 상황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도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 ‘가짜사나이2’는 현재 4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되었고, 거의 편당 1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SNS에 공유된 정보들까지 합쳐보면? 억 단위가 넘는 관련 게시글들이 넘쳐날 것이다.

 

올해 최고의 유튜브 코리아 동영상이라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성공 때문에 역으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또한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궁예가 되어 관심법을 시전하고, 악성 루머들을 양산해내고 있다.

 

그것도 부족해서 그들의 신상에 대한 정보들을 모아서 무분별하게 폭로하고 있다. 이건 명백한 범죄다. ‘가짜사나이2’ 제작진과 출연진은 공인이 아니다. 그들의 사생활과 초상권 등은 보호받아야 한다.

 

물론 사람이 유명해지면 어느 정도 유명세는 감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식의 뭐든 걸려라식의 행태는 그저 아연할 뿐이다. 어떤 의미에서 오늘날 방송계의 핫이슈는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넘어왔다.

 

유튜버로 유명해진 이들은 손쉽게 방송 출연을 하고, 이른바 메인스트림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연예찌라시들이 그렇지만, 그들은 유명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서, 뭔가 한 건을 터트리려 한다.

 

진실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조회수를 늘리고, 돈을 벌고자 한다. 유튜브는 애드센스를 통해서 광고수익의 일정 부분을 크리에이터와 공유한다. 또한 유명 유튜버들은 자신의 영상에 유료광고를 실어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엔 유튜버가 당당히 인기직종이 되었다.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지만, 누구나 유명해질 순 없다. 피지컬갤러리는 구독자가 3백만이 넘어갔다. 이는 엄청난 구독자수다. 10만도 넘어가기 힘든 상황에서 피지컬갤러리가 얼마나 대단한 위상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유명세와 더불어 악플테러와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인간들도 늘어났다. ‘가짜사나이2’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악플을 달고, 그것도 부족해서 몇몇 유튜버들은 마구잡이 폭로를 하고 있다.

 

누군가는 내가 너보다 우위에 있다란 심리 때문일 거고, 누군가는 그저 유명해져서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망 때문일 것이다. 이건 범죄자의 심리다. 흔히 말하는 소시오패스니 싸이코패스니 하는 유형들이다.

 

안타깝지만 이들에게 양심의 가책따위는 바랄 수 없다. 그들은 상대가 자신보다 약하다고 인식되면 그저 무참히 짓밟고 본다. 따라서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서 법대로 처리하는 방법 밖엔 없다. 유명연예인들이 악플러에게 선처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은 눈앞의 위기만 벗어나면 또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선처해준 연예인이 아니라도, 다른 연예인을 타깃으로 하거나, 다른 만만한 이들을 찾아서 말이다. 마치 육식동물이 먹이감인 초식동물을 찾듯이 말이다.

 

김계란과 피지컬갤러리측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안타깝지만 오늘날 인터넷 상엔 괴물들이 득실대며, 그들에겐 법의 이름으로 철퇴를 내리는 것 외엔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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