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21세기 초강대국?!

자국 연예인 규제에 나선 중국, 중국판 검열이다!

朱雀 2021. 2.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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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법률을 위반하거나 도덕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출연정지부터 퇴출까지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거다. 우리에겐 낯설지 않은 광경이다. 그렇다! 군사독재시절에 이루어졌던 검열이다.

 

관련 기사: 中, 국익·역사 훼손한 연예인 '영구퇴출'...K팝· K드라마도 비상

 

말도 안되는 이유로 대중가요가 방송에서 틀어지질 못하고, 영화가 난도질 되거나 심한 경우엔 아예 상영금지가 상황을 우린 기억하고 있다. 문화는 자유를 먹고 자란다.

 

오늘날 중국은 한복과 김치가 자기네 문화라고 우기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은 1965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없는 사람들이 죽고, 그들의 문화유산을 철저히 파괴했다. 따라서 오늘날 중국은 우리가 익히 아는 중국과 다르다.

 

중국은 전통과 단절되었고, 그들이 말하는 빛나는 문화를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가장 쉬운 ? 남의 것을 가로채는 것이다! 오늘날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다투면서, 좋은 자기네 꺼라고 우기는 그런 이유다.

 

베트남의 아오자이와 일본의 기모노가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는 너무나 식상한(?) 일이고, ‘영어는 중국 사투리의 일종이란 황당한 이야기까지 주장하고 있다.

 

문화란 어느 순간 갑자기 피어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노력한 끝에 꽃을 피운다. 그런데 중국은 좋아보이는 자기네꺼라고 우기면서, 정작 자신들의 문화를 꽃피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무자비하고 광범위한 검열을 통해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 자체를 막아버리고, 공산당 독재와 시진핑 독재의 길만 닦아놓으려 한다. 알려진대로 덩샤오핑은 집단지도체제를 마련해서, 독재로 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마오쩌둥, 장쩌민, 후진타오까지 이어진 권력계보는 시진핑에 이르러서 결국 독재로 치닫고 말았다. 시진핑은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석직을 종신집권하려 한다. 당연히 그를 막을 자는 없다.

 

여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권력욕도 있을 것이고, ‘내가 아니면 안’'라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모든 독재자들이 그렇지만, 시진핑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미 중국 대도시에는 곳곳에 CCTV 있고, 중국인들이 쓰는 앱엔 백도어가 있어서 모든 이들이 감시되고 있는게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미 통제된 사회에서, 그것도 부족해서 다시 검열까지 운운하니. 참으로 중국이 중국했다 밖엔 나오질 않는다.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겨난 계급 갈등에 대한 이야기다. 심지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갈등이 아니라 없는 자와 없는 갈등이 주요한 이야기다.

 

게다가 사장부부는 예의 바르고 선량한 (?)이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또한 기생충 오늘날 대한민국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이다. 잘못된 부의 분배, 자본주의의 모순과 한계 등등. 블랙 유머를 담고 있는 기생충 보면서 우린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문화란, 예술의 순기능은 무엇인가? 시대를 비판하고, 시대정신을 담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보기 좋고, 아름답고고 예술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날 중국이 자신들의 연예계에 하고자 하는 검열은 결국 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단 말과 다를 없다. 그런 예술계에서 오늘날 한국 영화와 드라마처럼 세계인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가 탄생할 있을까?

 

그건 토끼 머리에 뿔이 나고, 거북이 등에 털이 나기를 바라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을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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