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는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

이미지출처: 맥루머스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조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엔 누가 뭐래도 아이폰의 판매호조가 중요한 이유이며, 앞으로도 아이폰은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든 것엔 끝이 있는 법이다.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아이폰이 잘 팔리리란 보장 따윈 없다. 따라서 애플은 미래를 준비해야 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애플카’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이 오는 2024년 내놓을 애플카는 기본적으로 전기자동차다. 기존의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와 전기자동차는 뭐가 다른 걸까? 우선 우리가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말해보자.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론 자율주행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 자율주행은 기본적으로 통신을 통해 끊임없이 주변의 정보를 받아들여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율주행 장치는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따라서 전기자동차가 아니면? 힘들다. 게다가 하루에만 약 100G이상의 통신량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전기자동차가 아니면 자율주행기능을 비롯한 우리가 앞으로 예상하는 중요한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없다. 자율주행기능이 활성화 되면? 인간은 운전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렇게 되면?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통해 즐기거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운전에 쓰는 시간을 다른 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은 여기에서 자신들의 강점을 보았을 것이다! 기존의 애플 생태계는 소비자들이 차안에서 여러 가지를 즐기기에 매우 적합하다. 따라서 애플카는 단순한 전기자동차가 아니라, 애플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주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흔히 착각하지만 애플은 하드웨어 업체이기도 하다. 아마 애플은 현재 어떤 방식으로든 모터와 배터리에 역량을 집중해서 개발하고 있을 것이다. 전기자동차는 아직 초창기 시장이다. 따라서 아직 기술적 성숙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테슬라가 기존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제치고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시장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 테슬라의 장점은 고효율 배터리와 가성비 좋은 것 등을 들 수 있다.

 

테슬라의 성공 이유를 이미 분석한 애플은 어떤 식으로든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모터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폰이 그랬듯, ‘ONE MORE THING’을 보여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화가 극적이었듯, 애플은 애플카를 통해 기존의 내연기관 차와는 확실하게 다른 ‘뭔가’를 보여주려 할 것이다.